'1960~70년대 끊임 없는 도시개발로 인해 서울의 중심에서 점점 외곽으로 밀려나가는 서울사람들의 삶을 그려냈다'라고 하는 최인호 작가 님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었다. 책을 고를 때면 웬만하면 최신 작품순으로 고르게 되는 나쁜 습관을 가졌음에도 이 분의 오래된 소설들은 꼭 한번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읽고 싶은 「순례자」라는 작품은 왜 이렇게 검색이 안 되는지 모르겠다. 어느 틈엔가, 사람이 살지 않았고 그저 시냇물이나 흐르며, 가까운 국민학교에서 소풍나와 도시락을 까먹던 교외의 수유리도 이제는 버젓이 땅값을 올리고, 하루의 일과인 양 재건체조 하듯이 집값을 올리는 것에서 희열을 느끼는 별 괴상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로 가득가득 차버린 모양이었다. 세금을 꼬박 꼬박 내는 신혼 사관학교 일기생..
안녕하세요, 소공소곤입니다. 오늘은 개인적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한 번씩 생각나는 BoA/보아의 『メリクリ(메리크리)』라는 노래를 많은 분들과 함께 들어보고 싶은데요. 2004년 12월에 한국과 일본에서 비슷한 시기에 같이 발매되어, 양국에서 거의 20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곡입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활동량이 많지 않았던 앨범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저처럼 일본어 버전 에 더욱더 친숙함을 느끼는 분들도 적지 않을 것 같은데요. 지금은 너무나 당연스럽게 세계 각국에서 'K-POP'의 인기와 '한류열풍'의 뜨거움을 느끼지만, 2000년대 초반 '오리콘 차트'로 대변되는 세계적인 음반 시장을 보유하고 있던 일본에 진출한 1세대로서 당시 보아의 성공은 후배들의 해외진출 발판을 놓는 대단한 성과라고 ..
안녕하세요, 얼마 전 극단적인 다이어트 도전 이후 갑자기 심해진 탈모로 고통받고 있는 소공소곤입니다. ・관련 포스팅 - [다이어트(-15kg) 후기 및 새로운 시작 : 계단 오르기] - 거울 속에 비친 증오스러운 나 머리숱이 많이 빠지면서 자존감에 상처가 나고 있는 상황이지만, 어찌 됐든 저는 현 상황을 '다이어트 탈모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스스로 규정하고 '3개월 정도 잘 챙겨 먹으면 나아질 거야~' 기도하며 살만 찌고 있는 상황인데요. 적극적으로 진료를 받아 보거나 탈모약을 복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걱정은 되다 보니 모발 건강을 위해서 다음의 세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①판시딜 먹기 ②미녹시딜 바르기 ③탈모에 좋다는 샴푸 쓰기 모발 성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 성분의 판시딜과 머리의..
한 달간 10kg 이상을 감량했던 극단적인 다이어트 이후 새롭게 시작하는 다이어트 도전을 기록하기 위한 포스팅입니다. ・관련 포스팅 - [다이어트(-15kg) 후기 및 새로운 시작 : 계단 오르기] - 거울 속에 비친 증오스러운 나 【계단 오르기를 잠시나마 꾸준히 해 본 총평 - 3.5kg 감량】 ※하루에 30~50분씩은 별도로 맨몸 운동을 하고자 노력함 ※식단은 평소처럼 편하게 먹으며 밥양만 조절하고자 했음 세상의 모든 일이 그렇지만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것 자체가 참 어렵다는 것을 느낍니다. 계단 오르기라는 것도 저의 소소한 도전일 뿐이라지만, 매일 최소 한 시간 이상을 투자해야 했고, 특정 시간대를 비어 두기 위해서 규칙적인 생활도 강제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저는 아싸 중에 아싸..
심심한 연휴를 맞아 작성하는 새로운 다이어트 도전에 대한 다짐. -계단을 올라보자 거울 속에 비친 자신감이 없어 보이는 한 녀석, 불쾌한 진실을 되도록 회피하고 싶었지만. 더 이상 고개 떨구고 모른 채 지나간다고 외면할 수 없는, 이기적인 욕심에 돼지로 변해가는 또 다른 나. 살면서 처음으로 세 자릿수 체중을 경험하며 적잖은 충격을 받았음에도, '내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뺄 수 있어'라는 비겁한 자신감으로 항상 못난 선택을 정당화해 왔던, 얼굴 윤곽이 무너지며 부끄럽게 드러난 이중턱과 대형 마스크도 부끄럽게 하는 터질듯한 볼살, 도톰해진 눈꺼풀을 하루종일 떠받치며 영혼 잃은 눈빛, 흘러내릴 듯한 뱃살을 견뎌내며 반쯤 허리 숙인 밴딩, 이것이 지금 진짜 나의 모습이란 것을 받아들이면서 나의 회색 빛깔 ..
안녕하세요, 소공소곤입니다. 최근에 '2022년도 평택시 민원행정서비스 만족도조사' 관련하여 이상한 링크가 걸려 있는 문자 한 통을 모노리서치에서 받았습니다. 요즈음 사기 문자로 보이스피싱을 하는 경우가 워낙에 많아서 [Web발신]된 문자에 대한 거부감이 강하고, 첨부된 링크는 함부로 누르지 않는 것이 좋죠. 하지만 저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평택시의 고시・공고를 확인하고 있다 보니, 해당 문자를 클릭하는데 주저할 이유가 없었는데요. 미리 다음과 같은 공고 내용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올 것이 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아래 이미지와 전화번호나 링크 주소가 다를 경우에는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제가 올 것이 왔다고 느낀 데에는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는데요. 저는 일적으로 공무원 분들에게 질문을 해야..
안녕하세요, 소공소곤입니다. 다이어트 한번 해 보려고 동기부여 및 기록용으로 남기는 포스팅입니다. ・관련 포스팅 - [두유 다이어트 ②주차, 일주일간 -2.8kg 감량] 지옥의 시작 [기본 식단은 다음과 같이 할 계획] 매일 멀티비타민 1정 아침은 커피 한잔 + 삶은 달걀 1개 (→ 단백질바 1개) 점심은 우우 450ml + 단백질 보충제 저녁은 두유 한 팩(190ml) (사실 이번 주는 그냥 이것저것 주워 먹었음) (22. 5. 23. ③주차 시작 전 / 98.6kg ) 【3주, 1일차 끝】 → 98.0kg (전날 대비 -0.6kg) →커피 1잔, 삶은 달걀 1개, 오렌지쥬스 1잔, 우유 300ml + 단백질 보충제, 두유 1팩 →레그레이즈 200회, 푸쉬업 100회 →오늘은 오전 내내 심한 현기증을 ..
안녕하세요, 소공소곤입니다. 다이어트 한번 해 보려고 동기부여 및 기록용으로 남기는 포스팅입니다. ・관련 포스팅 - [두유 다이어트 ①주차, 일주일간 -5.8kg 감량] 자존감 회복하자! [기본 식단은 다음과 같이 할 계획] 아침은 커피 한잔 + 삶은 달걀 1개 (추가) 점심은 우우 400ml + 단백질 보충제 저녁은 두유 한 팩(190ml) (22. 5. 16. ②주차 시작 전 / 101.4kg ) 【2주, 1일차 끝】 → 101.1kg (전날 대비 -0.3kg) →커피 1잔, 누룽지향 사탕 1개, 우유 450ml + 단백질 보충제, 멀비비타민 1정, 두유 1팩 →레그레이즈 200회, 푸쉬업 100회, 덤벨컬 깔짝, 사레레 깔짝 →입 안이 계속 마름, 혀가 자꾸 안으로 말리는 듯한 느낌으로 이해하면 됨..
안녕하세요, 소공소곤입니다. 다이어트 한번 해 보려고 동기부여 및 기록용으로 남기는 포스팅입니다. 군대 전역 후 70kg 중반대 체중을 유지하며 8년간 일본에서 지냈었음. 3년 전 한국으로 귀국 후 체중이 급격하게 늘어 100kg 전후에 육박. 얼마 전에 95kg까지 감량했었으나 어째선지 107kg까지 다시 찜. 탈모도 시작되는 것 같고, 얼굴에 여드름도 올라오는 것이 암만 원인을 찾아보려고 해도 비만 외에는 납득할만한 변화 요인을 찾기 힘듦. 체중감량 없이는 자존감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임. 거기에 이제는 마스크도 서서히 벗어야 하는 시점이 오고 있어, 턱은 사라지고 호빵처럼 부은 얼굴을 더 이상 숨기고 다닐 수도 없음. 원래는 먹을 거 다 먹어도 계단이나 좀 오르면 살은 자연스레 빠질 거라는 주의였..
안녕하세요, 소공소곤입니다. 요새 악력을 키우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면서 꾸준히 악력기도 당겨보고, 파머스워크라는 것도 따라 해 보고 하는 중입니다. 근데 제가 악력기를 한 종류밖에 가지고 있지 않다 보니까, 내 악력이 진짜 세지고 있는 건지 객관적으로 체크할만한 기준을 잡기가 어렵더라고요.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이 보여야 보다 동기부여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그래서 나의 현재 악력을 간편하게 수치로 측정할 수 있는 'CAMRY, 캠리'의 악력계를 구매해 보았습니다. 중국 제품이라서 약간 꺼려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압도적인 가성비를 보여주고, 타제품들과의 편차도 크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에 저는 선택하는데 큰 고민이 없었습니다. 【 'CAMRY(캠리) 악력계', 주관적인 사용후기】 제품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