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공소곤입니다. 매주 화요일~수요일 사이에 취미 삼아 시작한 맨몸 운동 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원래 오늘 포스팅을 남겨야 했는데, 이번 주에는 기록을 따로 남기기에는 양심상 너무 운동량이 부족했던 것 같아 다음 주 분량과 묶어서 한 번에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냥 포스팅을 쉴까 하다가 저질체력으로서 여태까지 맨몸 운동을 하면서 느꼈던 것들을 한번 정리하고 가는 시간을 가져볼까 싶어서 짧은 일기를 하나 남겨 볼까 합니다. 저는 어린 시절 흔히 '멸치'라고 불리는 체형을 갖고 있었고, 군대에서 나름 체질 개선을 하고 나서 70kg 초중반대의 건강한 몸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하면서 살아왔었습니다. 일본에서 지내던 8년간 가장 많이 쪘었던 것이 80kg 초반대였고, 3년 전에 한국..
안녕하세요, 소공소곤입니다. 맨몸 운동, 25주 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요새 다이어트에 도전한다면서 계단을 오르고 있습니다. 저녁 식사하고 두 시간 정도 소화시키고 운동을 시작하면 보통 10~11시 사이에 집에서 나오는데요. 인적 드문 조용한 달밤에 혼자 소리 죽여 계단을 오르다 보면 좀 때때로 답답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 번씩 숨도 고를 겸 단지 내를 산책을 하는데요. 날씨도 많이 풀리고 해서 기분 전환하기에 딱 좋습니다. (기록은 따로 안 할 때도 많음) 평소에 '걷기 운동'을 왜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갔었는데, 이제는 '걷는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도 더 자주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밤이 깊어지면 단지 내 산책로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이 안 계시는데요. 그래서 별로 눈..
안녕하세요, 소공소곤입니다. 맨몸 운동, 24주 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이번 주는 전반적으로 운동량이 너무 적었습니다. 일주일에 다섯 번은 운동을 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있는데, 마지막 날을 잠들어서 그냥 날려버렸네요. 하루만 더 쉬어버려도 전체적인 계획이 크게 무너져 버리기 때문에 스스로에게도 실망이 큰 한 주였습니다. 진짜 다시 정신 무장을 해야겠습니다. 근데 오른쪽 팔에 염증이 생긴 것 같아서 불편함이 생겨서 상태를 조금 지켜보긴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요새 계단 오른다는 핑계로 다른 운동들을 다 패스하고 푸시업과 어깨 운동을 조금 더하고 있는 정도인데요. 푸시업도 횟수가 정체되고 있어서 큰 일입니다. 무리해서 운동량을 늘리기보다는 체중을 줄이는 컨셉으로 당분간 가는 것이 맞는 것 같은데, 생각보다 살..
안녕하세요, 소공소곤입니다. 맨몸 운동, 23주 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다이어트하겠다고 초창기에 잠깐 하던 계단 오르기를 다시 시작한 지는 2주 차가 되었습니다. 저번 주에는 그래도 조금 살이 빠졌었는데요. 이번 주는 더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0.1kg가 쪄버렸네요?... 이게 유산소를 섞어도 생각보다 살이 안 빠지는 모양입니다. '계단 오르기 효과'를 검색해 봐도 후기들에서 극적인 변화는 잘 관찰이 안 됩니다. 그래도 열심히 땀 흘리고, 과식도 전혀 안 했는데도 살이 안 빠지는 이유가 잘 납득이 안 가네요; 허벅지가 근육이 잘 붙는 부위니까.. 근육이 생겨서 그런가?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려고 마인트 컨트롤을 하고 있긴 한데, 그래도 체중이 줄어가는 과정이 수치로서 눈으로 보여야 다이어..
안녕하세요, 소공소곤입니다. 맨몸 운동, 22주 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이번 주의 테마는 '다이어트의 시작'이었습니다. 운동을 시작하면서 초창기에 계단 오르기를 잠깐 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자꾸 '발소리에 개가 짖어서 민폐를 끼치는 것 같다'는 핑계를 대면서 안 하고 있었습니다. (운동화를 신으니까 안 짖는다) 벌써 몇 개월은 된 것 같은데요. 어차피 근력 운동을 하면 자연스럽게 살은 빠지게 될 거라고 믿고 있었는데, 지난주에 충격적으로 살이 찌면서 이제는 유산소 없이는 체중 관리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산책은 가끔 가다가 했었습니다만, 단시간 안에 가장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이 계단 오르기인 것 같아서 다시 시작하기로 했고요. 이번 주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올라보고 몸에 ..
안녕하세요, 소공소곤입니다. 맨몸 운동, 21주 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정말 쉬고 싶다는 나태함이 간절한 척했던 한 주였습니다. 조금 업무적으로 정신이 없긴 했지만 특별히 체력적으로 힘들지는 않았는데요. 이상하게 집에만 오면 자꾸 침대에 눕고 싶어서 참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잠깐 자고 일어나서 새벽에 운동하는 안 좋은 습관이 오랜만에 다시 나타났었습니다. 정신적인 무장을 화요일을 기점으로 일주일 단위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일주일 열심히 하다가도 다음 일주일은 시작을 잘못하면 계속 나태했다가도, 또다시 열심히 할 수 있는 동기가 새로 생기기도 하고 합니다. 이번 주에는 스스로 만족스럽지 못 한 일주일 보냈기 때문에 더 채찍질해서 다음 주에는 다시 힘을 내보겠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내일은 포스팅에 사진 말..
안녕하세요, 소공소곤입니다. 맨몸 운동, 대망의 20주 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마음먹고 운동을 시작해서 20주 동안 계획적으로 지속해 왔다는 것이 뿌듯하네요. 처음에는 거의 매일 운동을 하려고 노력했지만 지금은 일주일에 이틀은 의식적으로 쉬려고 하고 있는데요. 이것도 계획 안에서 휴식을 주는 차원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매일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 시간을 염두하며 지내온 150여 일이었다고 자부합니다. 극적인 체형의 변화는 없었지만, 그래도 건강한 습관 하나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뿌듯함과 함께 왠지 모를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한 요즈음입니다. 헬린이를 벗어나기 위해서 자체적으로 정해놓은 일정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6개월 정도는 필요할 것으로 예..
안녕하세요, 소공소곤입니다. 맨몸 운동 19주 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원래 쉬면 안 되는 날까지 사정이 있어서 시작과 함께 이틀을 연속해서 쉬어 버렸습니다. 일주일에 다섯 번은 운동을 하겠다고 스스로에게 약속을 하고 있었는데, 시작하자마자 이틀을 날려버려서 그 뒤로 5일 연속으로 운동을 한다고 피로도가 급격히 누적되어 갔던 한 주였습니다. 게다가 이번 주는 오랫동안 정체되어 왔던 푸시업 세트당 횟수를 +1 해서 20회씩에 처음으로 도전하기로 다짐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운동 강도가 한 단계 올라가며 근육통이 올 것을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하루 더 쉬고 싶었지만, 전체적인 운동량을 조절하는 것으로 스스로의 양심과 타협을 시도했습니다. (물론 하려면 더 할 수 있었겠지만 사람은 참 이런저런 변명을 ..
안녕하세요, 소공소곤입니다. 맨몸 운동 18주 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이번 주는 특별한 변화 없이 기존의 패턴을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나름대로 운동 루틴을 무너트리지 않기 위해서 계획적으로 일정도 짜고 노력하긴 했는데, 그냥 해야 될 걸 한 것 같은 느낌으로 전반적으로 무료했던 한 주입니다. 매일매일 즐겁게 운동을 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가끔씩 참 동기부여가 안 될 때가 찾아옵니다. 몸은 숫자를 채우려고 열심히 움직여도, 운동에 집중도 잘 안 되고 '내가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지?' 싶은.. 뭐랄까? 크게 회의감이나 불만을 갖는 것은 아닌데 마음이 그냥 멍할 때가 있습니다. 하고 나서 뿌듯한 느낌이 크게 없던 한 주였습니다. 지난주부터 사이드 레터럴 레이즈라고 아령을 어깨 양..
안녕하세요, 소공소곤입니다. 맨몸 운동 17주 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이번 주에는 '사이드레터럴레이즈'라는 어깨 운동을 처음으로 시도해 봤고, 유산소(산책;;)도 무려 두 번이나 했습니다. 정말 조금밖에 안 했지만 그래도 하려고는 해 봤다는 데 의의를 두고 뿌듯한 한 주를 보냈습니다. 푸시업을 일주일에 5일 이상은 하기 때문에 어깨 운동을 병행하면 조금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으나 가벼운 무게로 가끔씩 하는 것은 크게 무리가 되지 않을 것 같다는 확실이 들어서 앞으로 운동 선택의 폭을 조금씩 늘려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세 교정 혹은 자극 범위를 넓히기 위해 구입한 푸쉬업바가 도착했습니다. 세트당 횟수 20회(현재 19회씩 수행중)가 여유 있게 가능한 시점부터 활용을 할 생각이라 하루만 테스트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