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몸 운동』22주차, 다이어트를 시작해 보자

안녕하세요, 소공소곤입니다. 

 

맨몸 운동, 22주 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이번 주의 테마는 '다이어트의 시작'이었습니다. 

 

운동을 시작하면서 초창기에 계단 오르기를 잠깐 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자꾸 '발소리에 개가 짖어서 민폐를 끼치는 것 같다'는 핑계를 대면서 안 하고 있었습니다. (운동화를 신으니까 안 짖는다)

 

벌써 몇 개월은 된 것 같은데요. 어차피 근력 운동을 하면 자연스럽게 살은 빠지게 될 거라고 믿고 있었는데, 지난주에 충격적으로 살이 찌면서 이제는 유산소 없이는 체중 관리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산책은 가끔 가다가 했었습니다만, 단시간 안에 가장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이 계단 오르기인 것 같아서 다시 시작하기로 했고요. 이번 주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올라보고 몸에 변화가 조금이나마 있는지 관찰하고자 했으나, 일주일 중에 3일이나 운동을 쉬어버렸네요; 원인은 확실하게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살은 조금 빠졌습니다. 

 

일단 100kg 밑으로 내려갈 때까지 최대한 정신줄 잡고 지속해 보려고 합니다. 금방 빠지면 기쁜 마음으로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면 되고, 안 빠지면 빠질 때까지 하겠습니다. 

나태해지지 않기 위해서 매일 운동량을 체크하고 있는데요. 일주일마다 이 카테고리에 그 기록을 남기고자 합니다. 

(몇 개월 뒤에 다시 돌아와서 봤을 때 변화된 모습이 비교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운동 22주 차 보고>

102.4kg, 조금 빠졌다.


체중 : 102.4kg (← 지난주 103.8kg) // 체중과 사진은 그 주의 마지막 운동이 끝난 직후 체크합니다.


총평 : 운동해서 빠진 거라고 본다. 


이번 주 테스트한다는 느낌으로 정말 최선을 다해 보고 '이렇게 하면 이 정도는 뺄 수 있구나'라는 것을 체크해 보고 싶었으나, 운동을 나흘밖에 못 했다. 흠.. 테스트 결과가 미덥지 못 한 이유이다. 그래도 평소에 같은 생활을 하면서 체중이 조금 줄은 것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이게 단순하게 빠졌다 쪘다를 반복하는 과정에 있는 것 인지, 운동의 효과가 조금은 있었던 것 인지는 다음 주에 확실히 확인 가능할 것 같다. 

 

무조건 100kg 미만으로 내려간다. 이번에 못 빼면 사람이 아니다.

 

그나저나 최근에 푸시업 횟수를 올리는 게 거의 불가능하게 느껴지고 있다. 몇 주 동안 계속 세트당 20회씩 하고 있는데, 도무지 올릴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몇 세트만 진행하면 급격히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15~16회 수행할 쯤에 드러눕고 싶은 욕구를 참기가 너무 힘들다. (잠깐씩 엉덩이 빼고 쉬어 줘야 된다...)

 

횟수를 올리려면 아침 점심 저녁으로 최대한 시간을 분산해서 한 세트씩 해야 될 것 같은데, 세트당 30회씩 하고 싶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보니 일단은 최대한 방법을 강구해서 횟수를 늘려갈 테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 뭐.. 다이어트하면 조금 더 쉬워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이래저래 유산소의 필요성을 느낀다. 

 

최근에 운동 구성의 다양화를 꾸미다 보니 아령(덤벨)을 한 종류 더 늘리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는데, 몇 kg 짜리가 필요한 지 헬린이는 고민이 크다. 이게 은근히 비싸기 때문에 내가 가장 키우고 싶은 부위가 어디인지 생각 좀 해봐야겠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