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2023년 4월말 인구통계』+1,097명 증가 / 경기도 인구 순위 및 특이점

안녕하세요, 소공소곤입니다.

오늘 평택시의 『2023년 4월말 인구통계』가 발표되었습니다. 평택시의 인구는 지난달보다 +1,097명(+869세대) 증가한 584,126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22. 4월 +964명 / 5월 +1,499명 / 6월 +1,680명 / 7월 +1,439명 / 8월 +1,020명 / 9월 +25명 / 10월 +1,160명 / 11월 +1,143명 / 12월 +1,194명 / 23. 1월 +1,482명 / 2월 +1,513명 / 3월 +1,505명 / 4월 +1,097명 

(동 구분은 법정(동) 경계가 아니라 행정(동) 경계라는 것을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평택시, 23년 4월말 인구통계

작년 말부터 꾸준히 인구 유입을 이끌고 있는 고덕동(고덕국제신도시)이네요. 

 

삼성전자 현장 인력들이 상당히 빠져나간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통계적으로는 주변 지역(관내)의 인구를 빠르게 끌어오고 있는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급지로의 이동인만큼 확실히 세대별 인구 수도 안정적으로 나오고 있죠?

 

현재 제일풍경채 2-3차 등의 입주가 진행되고 있고, A-54 안단테(1,542세대)도 곧 입주가 시작되는 만큼 당분간은 '역시 고덕이다!'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것 같습니다. / 6월에는 평택지제역자이(1,052세대)도 함께합니다

 

문제는 언제나처럼 '기존 도심지의 균열은 어떻게 메워지고 있는가?'입니다. 1인 가구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지역은 상승 여력이 부족해진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고, 그에 따른 연쇄 반응이 일어날 경우 생각보다 광범위한 떨림을 만들어낼 여지가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23년 4월말 기준 / 경기도 내 인구 순위 (상위 15개 시군)

이번 달에 화성시가 성남시를 제치고 경기도 내 인구 순위 4위로 올라선 것이 화제이죠? 진짜 매섭게 인구 100만 명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거침없이 내년 말까지는 무조건 갈 것 같네요.

 

위 사진은 경기도 내 인구 순위 상위 15개 시군을 요약한 내용입니다. 지방은 실질적인 인구 소멸을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지만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의 인구 집중은 멈출 것 같지 않습니다. 대도시의 댐 밑에 오글오글 모여 있는 곳이 몇 있네요.

 

평택시는 당분간 9위에 고정되어 있을 것 같은데요. 분명 위로 올라갈 일만 남은 것 같긴 한데, 도대체 언제 하나씩 제쳐나갈 수 있을지 객관적으로도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눈에 띄는 것은 15개 시군 중에 세대당 인구수는 꼴찌(2.12명)이고, 남초 현상(1.10)은 최악을 향해 치닫고 있다는 것이죠. 

 

당장 이번 달 유입에 한정해서 살펴보면 세대당 인구 1.26명 / 남녀 비율 1.72였습니다.

 

그리고 정확히 3년 전인 20년 4월말 통계에서는 세대당 인구 2.25명 / 남녀 비율 1.06였던 것과 비교하면 정상적인 성장이라고 보기 어려운 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심지어 수년 째 압도적인 인구 증가를 보여주고 있는 화성시보다 훨씬 가파릅니다.

 

단순히 영광의 상처라고 치부하기에는 치유해야 될 곳들이 적지 않습니다. 젊은 청년들이 많아졌다는 것은 축복입니다만, 예를 들면 이 친구들이 살기 좋은 평택이라고 느끼고 정착하고 싶게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들이 갖춰져야 할까요? 

 

모두 용인으로 떠나 버려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고, 사실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도 하죠. 하지만 방향성은 정확히 인지하고 있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관련 포스팅 - 『평택시, 2023년 1월말 인구통계』 +1,482명 증가 / 일자리와 균형 발전 문제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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