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イルカ - なごり雪(나고리유키)』 가사/해석, 봄이 되어 떠나는 그녀

안녕하세요, 소공소곤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노래는 イルカ(이루카)『なごり雪, 나고리유키(봄눈)』입니다. 

 

3인조 포크그룹 'かぐや姫, 카구야히메'가 74년도에 발표한 『なごり雪는, 후년 여성 포크 싱어 이루카 님이 리메이크한 커버곡이 대히트하게 되는데요. 

 

발매 50주년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아직까지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 포크 송계의 대표곡입니다. 지금도 졸업 시즌에 자주 불리며, 역대 포크송 인기투표에서 항상 최상위권을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느린 템포와 서정적인 가사가 많은 덕에 일본어 공부에 안성맞춤이라, 저도 한참 포크송에 빠져 있던 시기가 있는데요. 『卒業写真』, 『贈る言葉』, 『ひこうき雲』 등과 함께 자주 들었었던 『なごり雪입니다. 

(좌) 카구야히메, 가운데가 작사/작곡의 이세 쇼조, (우) 커버곡의 이루카 

「なごり雪, 나고리유키」는 '봄이 되어서도 아직 녹지 않은 눈이나, 봄이 되어 내리는 눈'이라는 의미인데요. 

 

이 노래에서는 '겨울을 마지막으로 추억하고 끝내 녹아 사라지며, 이제는 진짜 봄이 시작됨'을 알리는 배경으로 등장합니다.

 

카구야히메의 『22才の別れ, 22살의 이별』이라는 곡을 '나고리유키'의 여성 시점으로 해설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22살의 이별'을 보면 여자가 학업을 위해 상경하고 17~22살이라는 5년간의 청춘을 함께 보낸 연인을 떠나 이제 다시 고향으로 내려가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참고로 '22살의 이별'에는 '결혼을 위해 고향으로 떠난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분위기 상으로는 서로 미워서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메신저가 없는 70년대라는 시대적인 배경 속에서 이유야 어쨋든 지금 고향으로 돌아가면 다시 만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임을, 즉 사실상의 이별임을 서로가 인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본에서 '봄'이라는 것은 졸업식과 함께 '이별'을 연상시키는 계절이기도 한데요.

 

언제 봄이 찾아올지 신경 쓰지 않은 채, 영원할 것처럼 까불대며 사랑하던 청춘을 보내고, 언제까지나 어린아이일 줄 알았던 그녀는 이제 어른이 되어 새로운 계절을 맞이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당신과 함께 보냈던 도쿄에서의 '겨울의 추억'은 지금 함께 바라보는 눈으로서 마지막이고, 이제는 '안녕'을 고해야 합니다. 

 

이제는 그녀를 다시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미련 때문일까요? '이별의 순간'을 앞에 두고 한 명의 여성으로서 더욱 성장하고 아름다워져 있는 그녀의 모습을 새삼 발견하게 됩니다. 

 

그녀가 떠난 역사에는 '나고리유키'가 녹아 사라지고, 봄이 되어 그녀는 떠나갔습니다. 

 

내가 알던 것보다 더 아름다워진 모습으로.. 그동안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 후회가 남기도 합니다.. 


해설 괜찮았나유? 

 

가사 자체가 쉽기 때문에 이제 막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신 분이라면 '나고리유키'를 비롯한 다양한 포크송을 들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보다는 그래도 졸업 시즌에 대한 낭만(?)을 갖고 있는 일본에서는 흔히 '졸업 송'이라고 불리는 옛 노래들은 노래방에서 불러도 세대 상관없이 반응이 괜찮답니다. 

 


イルカ - なごり雪   가사/해석

 

 

汽車を待つ君の横で僕は

키샤오 마츠 키미노 요코데 보쿠와

기차를 기다리는 너의 옆에서 나는


時計を気にしてる

토케이오 키니시테루

시계를 신경 쓰고 있어


季節はずれの雪が降ってる

키세츠하즈레노 유키가 훗테루

때늦은 눈이 내리고 있네


「東京で見る雪はこれが最後ね」と

「토-쿄-데 미루 유키와 고레가 사이고네」토

「도쿄에서 보는 눈은 이게 마지막이네」라고


さみしそうに君はつぶやく

사미시소-니 키미와 츠부야쿠

쓸쓸한 듯 너는 속삭이지


なごり雪も降るときを知り

나고리유키모 후루 토키오 시리

봄눈도 내릴 때를 알아


ふざけすぎた季節のあとで

후자케스기타 키세츠노 아토데

까불었던 계절을 보내고


今 春が来て 君はきれいになった

이마 하루가 키테 키미와 키레이니낫타

지금 봄이 와서 너는 예뻐졌어


去年よりずっときれいになった

쿄넨요리 즛토 키레이니낫타

작년보다 훨씬 예뻐졌어

 


動き始めた汽車の窓に

우고키하지메타 키샤노 마도니

움직이기 시작한 기차의 창문에


顔をつけて

카오오 츠케테

얼굴을 맞대고


君は何か言おうとしている

키미와 나니카 이오-토 시테이루

너는 무언가를 말하려고 하고 있어


君の口びるが「さようなら」と動くことが

키미노 쿠치비루가 「사요-나라」토 우고쿠 코토가

너의 입술이 「안녕」이라고 움직이는 것이


こわくて 下をむいてた

코와쿠테 시타오 무이테타

무서워서 고개를 떨구었지..


時が行けば 幼ない君も

토키가 유케바 오사나이 키미모

시간이 흐르면 어린 너도


大人になると気づかないまま

오토나니 나루토 키즈카나이마마

어른이 된다는 걸 깨닫지 못 한채


今 春が来て 君はきれいになった

이마 하루가 키테 키미와 키레이니낫타

지금 봄이 와서 너는 예뻐졌어


去年よりずっときれいになった
쿄넨요리 즛토 키레이니낫타

작년보다 훨씬 예뻐졌어

 


君が去った ホームにのこり

키미가 삿타 호-무니 노코리

네가 떠난 홈에 남아


落ちてはとける雪を見ていた

오치테와 토케루 유키오 미테이타

떨어져 녹는 눈을 보고 있었어 


今 春が来て 君はきれいになった

이마 하루가 키테 키미와 키레이니낫타

지금 봄이 와서 너는 예뻐졌어


去年よりずっときれいになった

쿄넨요리 즛토 키레이니낫타

작년보다 훨씬 예뻐졌어


去年よりずっときれいになった

쿄넨요리 즛토 키레이니낫타

작년보다 훨씬 예뻐졌어


去年よりずっときれいになった

쿄넨요리 즛토 키레이니낫타

작년보다 훨씬 예뻐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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