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米津玄師 - カナリヤ』가사/해석, '당신과 함께라면 괜찮아요' (코로나 응원가)

안녕하세요, 소공소곤입니다.

 

지난 8월 5일 발매한 요네즈 켄시(米津玄師)의 정규 5집 <STRAY SHEEP>에 수록되었던 『カナリヤ(카나리아)』의 MV가 공개되었습니다. 

 

요네즈 켄시는 음악 뉴스 사이트 나탈리(ナタリー)와의 인터뷰에서 『カナリヤ』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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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을 만들 당시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세계적으로 혼란이 만연 해지는 상황 속에서 많은 뮤지션 분들이 각자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보면서 '나는 무엇을 하여야 할까'라는 고민을 했었어요. 그리고 내가 해야 할 일은 새로운 음악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음악을 만드는 것이 저의 생업이기도 하고, 그것이 생활의 일부가 되어 있어요. 지금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분들에게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런 분들에게 「이 세상에 살고 계셔도 괜찮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음악을 만드는 것. 아주 사소한 형태일 수도 있고, 어쩌면 어떤 의미도 없는 허언처럼 느껴지실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음악을 만드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만들기 시작한 것이 「카나리아」입니다.  

이 곡에 대해서는, '변해가는 것을 긍정(인정)'하고 싶다는 생각이 엄청 강했습니다.

...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이전과는 상당히 달라진 일상이 눈 앞에 펼쳐지고 있는데, 결국에는 그런 상황을 긍정(인정) 하지 않으면 안 돼요. 

...

"당신은 이런이런 사람이니까, 나는 같이 있고 싶어"라고 한다면, 그건 한 순간의 상태에 불과한 것이니까 언젠가는 변해 버릴 수 있어요. 그것(좋아하는 점)에 고집하기 시작하면, 그 사람을 그 틀 속에 가둬 두게 되고 결국엔 건전한 관계로서 지속될 수 없어요. 그러니까 적어도 개인적으로는 '변해가는 것'을 긍정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3年かけて磨き上げた傷だらけの宝石、米津玄師
출처 : 「나탈리」  인터뷰 중, natalie.mu/music/pp/yonezukenshi16/page/3

(좌) <STRAY SHEEP> 앨범 커버, <우> 분위기 있게 나온 요네즈 켄시

 

저는 이번 기회에 뮤직비디오를 통해 『カナリヤ』라는 곡을 접하게 되었는데요. 영상 초반부에는 변해버린 우리의 일상이 곳곳에 담겨 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있는 주인공, 임시 영안실과 편의점 계산대에 설치된 비닐막 등'이 그런 것이죠.

 

하지만 『カナリヤ』는 '코로나 유행이 백신 등으로 조만간에 종식될 수 있을 것이니, 그때까지 우리 모두 힘내자!'와 같은 희망적인 내용을 노래하고 있진 않습니다. 때문에 초반부 이후로는 코로나를 직접적으로 떠올릴만한 장면들이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어? 아까까지는 마스크를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안 쓰고 있네, 회상씬인가?'라고 해석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저는 영상미를 살리기 위해서 초반에 상징적인 장면을 넣는 방법으로 대신 상황을 전제하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등장인물들이 전부 같은 시점에 존재하는 인물들이고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을 하는 모습들이 담겨 있다고 봅니다. 

 

이 노래를 관통하고 있는 메시지는 '광의적인 의미에서의 사랑'입니다. 사랑이 있다면 주변의 세상이 어떻게 변하는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사랑이 종교적이거나 맹목적인 사랑이 아니고, 연인 사이에서의 사랑만을 의미하는 것도 아닙니다. 훨씬 더 넓은 의미에서 인류애적인 사랑을 담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요네즈 켄시는 '당신이니까 괜찮아'라는 가사가 원래는 '(굳이) 당신이 아니어도 괜찮아'였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비로소 지금 이 순간만큼이라도 당신을 최선을 다해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발상입니다. 가사 내용 중에 '우리는 계속해서 변해갈 것이고, 서로를 상처 주는 일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계속 다시 사랑을 하고 확인받고 싶다'라는 부분과 상통하고 있습니다.

당연하게 느끼던 일상을 잃어가며 흔들리는 당신의 손끝을 기억하고, 그 아픔 속에서 강한 척하며 눈물을 머금은 당신의 지킴 목이 되어 주고 싶어요. 아마 다시는 되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걷게 되더라도, 괜찮아요. 중요한 것은 나와 당신이 함께 걸어간다는 것이지, 이 세상이 어떻게 변해가는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너무 슬픔에 잠겨 체념하지 말고. 우리 같이 바람이 부는 곳으로 걸어갈까요?

라고 하는 것이 『カナリヤ』가 담고 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해 보는데요. 말 그대로 메시지의 초점이 '극복'보다는 '긍정'에 맞춰져 있는 것 같습니다. 

 

괜찮다면 저희도 노래를 들으면서 같이 걸어갈까요?

 


米津玄師 - カナリヤ  가사/해석

 

 

ありふれた毎日が懐かしくなるほど

아리후레타마이니치가 나츠카시쿠나루호도

당연했던 매일이 그리워질수록

 

くすぶり沈む夜に揺れる

쿠스부리시즈무 요루니유레루

타오르다 가라앉는 밤에 흔들리는

 

花を見つめていた

하나오미츠메테이타

꽃을 바라보고 있었어

 

人いきれの中をあなたと歩いたこと

히토이키레노나카오 아나타토아루이타코토

북적이는 길거리를 당신과 함께 걸었던 것

 

振り向きざまに笑う顔を

후리무키자마니 와라우카오오

뒤돌아보며 웃는 얼굴을

 

何故か思い出した

나제카오모이다시타

어째선지 떠올렸어

 

カナリヤが鳴きだす四月の末の

카나리야가나키다스 시가츠노스에노

카나리아가 울기 시작하는 4월 끝자락의

 

誰もが忘れていく白いプロムナード

다레모가와스레테이쿠 시로이푸로무나-도

모두가 잊어가는 새하얀 산책로

 

あなたの指先が震えていることを

아나타노유비사키가 후루에테이루코토오

당신의 손끝이 떨리고 있는 걸

 

覚えていたいと思う

오보에테이타이토오모우

기억하고 싶다고 생각해

 

 

いいよ あなたとなら いいよ

이이요, 아나타토나라 이이요

괜찮아, 당신과 함께라면 괜찮아

 

二度とこの場所には帰れないとしても

니도토 코노바쇼니와 카에레나이토시테모

두 번 다시 이곳으로 돌아가지 못한다고 해도

 

あなたとなら いいよ

아나타토나라 이이요

당신과 함께라면 괜찮아

 

歩いていこう 最後まで

아루이테유코- 사이고마데

걸어 나가자, 마지막까지

 

 

転げ落ちて割れた グラスを拾うあなた

코로게오치테와레타 그라스오히로-아나타

굴러 떨어져 깨진 유리조각을 줍고 있는 당신

 

その瞳には涙が浮かぶ

소노히토미니와 나미다가우카부

그 눈동자에는 눈물이 글썽거려

 

何も言わないまま

나니모 이와나이마마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カナリヤが消えていく五月の末の

카나리야가키에테이쿠 고가츠노스에노

카나리아가 사라져 가는 5월의 끝자락

 

木の葉が響き合う湖畔の隅っこ

코노하가히비키아우 코한노스밋코

나뭇잎이 울러 퍼지는 호숫가의 구석

 

あなたを何より支えていたいと

아나타오나니요리 사사에테이타이토

당신을 누구보다도 받쳐주고 싶다고

 

強く 強く 思う

츠요쿠 츠요쿠 오모우

강하게, 강하게 생각해

 

いいよ あなただから いいよ

이이요, 아나타다카라 이이요

괜찮아, 당신이니까 괜찮아

 

誰も二人のことを見つけないとしても

다레모후타리노코토오 미츠케나이토시테모

아무도 우리 둘의 존재를 찾지 못한다 해도

 

あなただから いいよ

아나타다카라 이이요

당신이니까 괜찮아

 

はためく風の呼ぶ方へ

하타메쿠카제노요부호-에

펄럭이는 바람이 부르는 쪽으로

 

 

あなたも わたしも 変わってしまうでしょう

아나타모 와타시모 카왓테시마우데쇼-

당신도 나도 결국 변해버리고 말겠죠

 

時には諍い 傷つけ合うでしょう

토키니와 이사카이 키즈츠케아우데쇼-

가끔은 말다툼을 하며 서로를 상처 입히겠죠

 

見失うそのたびに恋をして

미우시나우 소노타비니코이오시테

놓쳐버리는 그때마다 사랑을 하며

 

確かめ合いたい

타시카메아이타이

서로를 확신하고 싶어

 

 

いいよ あなたとなら いいよ

이이요, 아나타토나라 이이요

괜찮아, 당신과 함께라면 괜찮아

 

もしも最後に何もなくても

모시모 사이고니 나니모 나쿠테모

설령 최후에 아무것도 없더라도

 

いいよ、いいよ、いいよ

이이요,   이이요,   이이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いいよ あなただから いいよ

이이요, 아나타다카라 이이요

괜찮아, 당신이니까 괜찮아

 

誰も二人のことを見つけないとしても

다레모후타리노코토오 미츠케나이토시테모

아무도 우리 둘의 존재를 찾지 못한다 해도

 

あなただから いいよ

아나타다카라 이이요

당신이니까 괜찮아

 

歩いていこう 最後まで

아루이테유코- 사이고마데

걸어 나가자, 마지막까지

 

はためく風の呼ぶ方へ

하타메쿠카제노요부호-에

펄럭이는 바람이 부르는 쪽으로

 

 

 

일부 의역한 곳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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