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A - 炎(ほむら)』가사/해석, 귀멸의칼날 극장판 '무한열차' 주제가

안녕하세요, 소공소곤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노래는 바로 오늘 정식 발매된 LiSA의 『炎(ほむら)』입니다.  '炎, 호무라'라고 읽으시면 됩니다. 

 

 귀멸의 칼날 : 극장판 '무한열차편'의 주제가 

[鬼滅の刃]劇場版 「無限列車編」 主題歌)

LiSA의 대표곡은 작년 최고의 애니메이션으로 꼽히는 '귀멸의 칼날(鬼滅の刃)'의 1기 오프닝으로 사용되며, 일본 국내의 압도적인 지지는 물론이거니와 세계의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글로벌적인 인기를 누린 『紅蓮華(홍련화)』입니다. 애니메이션의 성공과 팬심을 울리는 오프닝 영상, 주인공의 감정을 전달하는 LiSA의 호소력 있는 샤우팅 등이 잘 어우러지며 대히트를 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모레(10. 16.) 개봉하는 귀멸의 칼날 : 극장판 '무한열차편'의 주제가 또한 LiSA가 맡아서 부르게 되었습니다. 2기의 제작에 앞서 공개되고, 에피소드 자체가 '귀멸의 칼날' 팬들에게 많은 감정이입을 하게 하는 내용이라 기대하고 계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LiSA가 또 다른 대표곡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극장판 개봉에 맞춰 정식 발매를 한 LiSA의炎(ほむら)』는 불꽃, 화염.. 마음속에 타오르는 불길 정도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에피소드의 주인공격인 렌고쿠 쿄쥬로(煉獄杏寿郎)라는 캐릭터가 불을 다루며 柱(염주)라고 불리고 있다는 점과, 그의 삶을 상징하는 이중적인 의미에서 사용되고 있는 타이틀입니다. 

 

가사가 애니메이션의 내용을 상징/함축하는 부분이 많아서 '귀멸의 칼날'에 관심이 없는 분들이라면 가사 자체가 잘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실 저같이 우연하게 애니메이션만 보고 만화(극장판) 내용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가사를 이해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해당 에피소드 내용을 이미 알고 계신 분이나 관람하실 관객분들이라면 원하실 때 천천히 가사의 의미를 음미 하셔도 되겠지만, 저는 미리 포스팅을 하고 싶은 마음에 번역에 도움이 될까, 가사의 해설을 조금 찾아 봤는데.. 확실히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괜히 미리 찾아봤다는 후회가 엄청나게 밀려들더군요. 

 

제가 본 가사 해설(해석)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가사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시작부터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만 '더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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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요약을 해야 돼서 어느 부분을 특정하지 않고 전반적인 해설을 쭉 이어서 적어보겠습니다)

 

-렌고쿠는 탄지로 일행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의 목숨을 불태워 강력한 적과 사투를 벌입니다.

 

<탄지로 시선>

 

생명의 불꽃을 모두 불태운 렌고쿠는 사명을 마치고, 이제 하늘로 여행을 떠나...

그러니까 그전에 '슬픔'보다 '고마워'라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그 불이 완전히 꺼져버리기 전에..

렌고쿠의 따듯한 炎의 온기가 남아있는 지금, 고통(슬픔)이 찾아오기 전에 너무 늦지 않도록 전해야만 해

 

<렌고쿠(탄지로) 시선>

 

이제는 귀살대의 일원으로서 탄지로와 네즈코를 인정하며, 우리들의 빛나는 미래를 염두에 두고 있던 렌고쿠.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으며 동시에) 아버지의 관심을 받을 수 없던, 괴로운 시절을 겪어온 렌고쿠. 하지만 그는 앞만 보고 끝없이 몸부림치며, 지금은 눈 부실 정도의 빛을 발하는 존재가 됐습니다. 가슴속을 뜨겁게 비추던 그 빛.. 하지만 이젠 그 빛은 이울어졌습니다. 

 

<탄지로와 렌고쿠의 결별을 그리는 사비>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 새로운 미래를 위하여 탄지로 일행을 받아들이고, 그들을 위해 희생하기로 결심한 렌고쿠.

 

렌고쿠라는 커다란 존재가 있었다는 것을 절대 잊어버리지 않겠다는 탄지로.

 

렌고쿠의 죽음을 통해 「반드시 강해지고 말겠어!」라고 눈물을 흘리며 한 결의를 그에게 다짐하는 탄지로.

 

<렌고쿠와 탄지로의 어린 시절 및 바람>

 

"이제 그 어떤 것도 잃고 싶지 않아!"

 

사랑하는 가족들을 살해당하고, 귀살대의 일원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 렌고쿠라는 큰 존재를 잃어가는 탄지로.

 

전 염주(炎柱) 출신인 아버지의 정열적인 지도를 받다, 어머니의 죽음으로 술독에 빠져 사는 아버지와 남은 렌고쿠.

 

현재의 위치에 도달하기까지 휘황찬란한 삶을 살아온 공통점을 가진 두 사람. 

 

행복했던 시절을 그리워하고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간절히 바라면서도, 잔혹한 세상을 견디며 강하게 살아 남아 왔습니다.

 

시련을 극복하며 (나이가 들고) 성장해 갈수록 더 강하게 바라게 됩니다(飢えて行く). 이제는 그 무엇도 잃고 싶지 않다고.

 

렌고쿠는 그 무엇도 잃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한 것이겠죠.

「ここにいるものは誰も死なせない, 여기 있는 자 그 누구도 죽게 하지 않겠다.」 극장판 예고편, 렌고쿠 대사

'약자를 구하는 것이 강자의 책무'라는 어머니의 당부를 항상 마음속에 담아두던 렌고쿠.

 

<렌고쿠를 잃은 탄지로의 감정>

 

(가족들을 살해당한 기억에 더해) 렌고쿠의 죽음을 눈 앞에서 목격해 버린 탄지로. 

 

더해가는 슬픔을 걷잡을 수 없고, 지금 이 순간 모든 것을 포기하면 몸도 마음도 편해질지도 모릅니다. 

 

그가 걸어온 길을 생각하면 여기서 무너지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탄지로에게는 '네즈코'라는 반드시 지켜내 보이겠다고 다짐한 존재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슬픔과 고통에 맞서 앞으로 나아가야만 합니다.

 

<렌고쿠의 명대사를 연상시키는 마지막 소절 >

 

「心を燃やせ! , 마음을 불태워라!」 

 

밝게 빛나는 렌고쿠의 세계는 마지막 뜨거운 빛을 발하며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렌고쿠가 사라진 것을 슬퍼하고 후회하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모두의 희생을 강하게 받아들이고 새로운 시대를 향한 양식으로 삼아야 합니다.

 

마음의 불꽃을 키고(여기에 극장판이나 만화를 본 사람만 알 수 있는 이중적으로 숨겨진 뜻이 더 있는 것 같습니다) 

 

저 멀리 미래까지! 렌고쿠의 커다란 불꽃은 확실하게 후배인 탄지로의 마음에 불붙어 있습니다. 

 

<출처:saluteproject.com/2020/10/12/homura/ + 제 주관적인 설명(내용을 모르는 상태로 느낌으로 박음)>


저는 사실 처음 노래만 딱 들었을 때 멜로디가 잘 안 잡히면서 '응? 뭔가 생각보다 별론데?' 싶었습니다. 그런데 작업을 하면서 계속 들으면 들을수록 중독이 되어 가는 것 같네요. 거기에 가사의 의미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 되신다면, 가사를 곱씹을수록 가슴이 벅차오르면서 더욱더 빠져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정도면 덕후냐..?;;) // 

 

그럼 같이 들어 보실까요?


LiSA - 炎(ほむら)  가사/해석 

 

 

さよなら ありがとう 声の限り
사요나라 아리가토- 코에노카기리
잘 가 고마워 목청껏 외쳐

悲しみよりもっと大事なこと
카나시미요리 못토 다이지나코토
슬픔보다 더 중요한 것

去りゆく背中に伝えたくて
사리유쿠 세나카니 츠타에타쿠테
떠나가는 뒷 모습에 전하고 싶어서

ぬくもりと痛みに間に合うように
누쿠모리토 이타미니 마니아우요-니
따스함과 슬픔에 늦지 않도록


このまま続くと思っていた
코노마마 츠즈쿠토 오못테이타
이대로 계속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僕らの明日を描いていた
보쿠라노 아시타오 에가이테이타
우리들의 내일을 그리고 있었던

呼び合っていた (呼び合っていた) 

요비앗테이타 (요비앗테이타)
서로 부르던

 

光がまだ (光が)
히카리가마다 (히카리가)

빛이 아직

胸の奥に熱いのに
무네노 오쿠니 아츠이노니
가슴 안쪽에 뜨거운데


僕たちは燃え盛る 旅の途中で出会い
보쿠타치와 모에사카루 타비노 토츄-데 데아이
우리들은 불타고 있는 여행 중에 만나

手を取りそして離した 未来のために
테오토리 소시테 하나시타 미라이노 타메니
손을 잡고 그리곤 놓았어, 미래를 위해

夢が一つ叶うたび 僕は君を想うだろう
유메가 히토츠 카나우타비 보쿠와 키미오 오모우다로-
꿈이 하나씩 이루어질 때마다 난 널 생각하겠지

強くなりたいと願い 泣いた 決意を餞に
츠요쿠 나리타이토네가이 나이타 케츠이오 하나무케니
강해지고 싶다고 빌며 울었던 결의를 전별의 뜻으로


懐かしい思いに囚われたり
나츠카시이 오모이니 토라와레타리
그리운 생각에 사로잡히거나

残酷な世界に泣き叫んで
잔코쿠나 세카이니 나키사켄데
잔혹한 세계에 울부짖으며


大人になるほど増えて行く
오토나니 나루호도 후에테유쿠
어른이 될수록 늘어가는

もう何一つだって失いたくない
모- 나니히토츠닷테 우시나이타쿠나이
이젠 그 어떤 것도 잃고 싶지 않아


悲しみに飲まれ 落ちてしまえば
카나시미니 노마레 오치테시마에바
슬픔에 휩쓸려 빠져 버린다면

痛みを感じなくなるけれど
이타미오 칸지나쿠 나루케레도
아픔을 느낄 수 없게 되겠지만

君の言葉 (君の言葉)   君の願い (君の声)

키미노 코토바 키미노 네가이
너의 말 너의 바람

僕は守りぬくと誓ったんだ
보쿠와 마모리누쿠토 치캇탄다
나는 지켜내겠다고 맹세했었어


音を立てて崩れ落ちて行く
오토오 타테테 쿠즈레오치테유쿠
소리를 내며 무너져가는

一つだけの (一つだけの)
히토츠다케노
하나뿐인

かけがえのない世界
카케가에노나이 세카이
둘도 없는 세계


手を伸ばし抱き止めた激しい光の束
테오노바시 다키토메타 하게시이 히카리노타바
손을 뻗고선 끌어안았던 눈부신 빛의 다발

輝いて消えてった 未来のために
카가야이테 키에텟타 미라이노 타메니
빛나곤 사라져 갔어, 미래를 위해서

託された幸せと 約束を超えて行く
타쿠사레타 시아와세토 야쿠소쿠오 코에테유쿠
부탁받은 행복과 약속을 넘어서 가

振り返らずに進むから
후리카에라즈니 스스무카라
뒤돌아보지 않고 나아갈 테니까

前だけ向いて叫ぶから
마에다케 무이테 사케부카라
앞만 보고 외칠 테니까

心に炎を灯して
코코로니 호무라오 토모시테
마음에 불꽃을 켜고

遠い未来まで…
토오이 미라이마데…
저 멀리 미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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