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2023년 11월말 인구통계』+778명 증가 / 고덕신도시의 정상화?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안녕하세요, 소공소곤입니다.

오늘 평택시의 『2023년 11월말 인구통계』가 발표되었습니다. 평택시의 인구는 지난달보다 +778명(+404세대) 증가한 590,185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22. 11월 +1,143명 / 12월 +1,194명 / 23. 1월 +1,482명 / 2월 +1,513명 / 3월 +1,505명 / 4월 +1,097명 / 5월 +860명 / 6월 +1,159명 7월 +948명8월 +518명9월 + 769명 / 10월 +1,027명/ 11월 +778명

(동 구분은 법정(동) 경계가 아니라 행정(동) 경계라는 것을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평택시, 23년 11월말 인구통계

 

이번 통계를 기준으로 평택시의 인구가 59만 명을 넘게 되었네요.

 

최근에 함박산 공원도 공식 개장하였지만 더욱더 도시다운 모습을 갖춰나가고 있는 고덕국제신도시(고덕동)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인구 유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변 지역의 인구도 빠르게 흡수하면서 상급지로의 관내 이동도 함께 관찰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현재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의 공사 현장 인력은 피크를 찍은 후 일정 수준으로 감축되어 있다고 보셔야 될 텐데요. 투룸-쓰리룸 월세도 많이 빠지기 시작하여, 공실들도 심심치 않게 확인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아파트의 입주에 따른 대규모 유입 수치가 보다 더 중요성을 갖게 된 측면이 있겠습니다. 고덕 내에서도 현장 숙소로 사용되는 아파트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최근 세대별 인구수는 상당히 인상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시 조성 초기에는 현장 인력이 두드러지면서 세대별 인구수가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모습과 비교하면,

 

현장 인력은 사실상 최대치를 이미 찍은 상태이고, 아파트 입주는 계속되고 있기에 가족 단위 주민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활기를 띠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주거 인프라에 대한 민원들이 더욱 세게 힘을 받기 시작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고덕동의 세대별 인구수는 2.142명으로 평택시 전체 평균 2.204명보다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추세적인 측면에서만 정상화의 큰 과정 속에 있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평택시는 인구 50만 명을 넘는 대도시 중에서 유일하게 합계출산율이 1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사실 인구가 자연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합계출산율이 약 2.1명 정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것도 처참한 수준이기는 하지만...

 

※23년 3분기 대한민국 인구 자연증가 -30,350명

 

이번 3분기 전국 합계출산율이 0.7명으로 역대최저를 기록했다는 참담한 결과와 비교하면 그나마 약간 위안이 됩니다.

23년도 시도별 합계출산율

 

저희 사무실 인근에도 삼성전자의 여러 협력업체가 계시지만 다시 계약을 따낼 수 있을지, 다른 현장으로 가는지 마는지 하는 고민들을 상시 하는 건설 관련 업체가 많은데요. 과연 이분들이 평택시에 뿌리내리실 것 같냐고 하면 그렇진 않아 보이거든요. 거기에 남자 10명에 여자 2명 될까 말까 한 성별 구성에서도 물리적으로 젊은 커플들이 사랑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죠. 

 

결국 도시는 '길거리가 사랑하는 이들을 바라보며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사람들로 채워져 갈수록 성숙해져 갈 수 있다'라는 것이 개인적인 신념입니다. 그것은 사랑하는 이들의 존재 자체도 필수겠지만, 그들을 바라보며 괜스레 미안한 마음이 들지 않게끔 충분한 행정적인 뒷받침들도 받쳐줘야 되겠죠.  

 

올 한 해도 벌써 빠르게 저물어가고, 언제나 진하게 남는 아쉬움과 섭섭한 마음들로 뒤숭숭한 기분이네요^^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