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2023년 10월말 인구통계』+1,027명 증가 / 청년층 유입으로 젊어지는 꿈의 도시

안녕하세요, 소공소곤입니다.

오늘 평택시의 『2023년 10월말 인구통계』가 발표되었습니다. 평택시의 인구는 지난달보다 +1,027명(+490세대) 증가한 589,407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22. 10월 +1,160명 / 11월 +1,143명 / 12월 +1,194명 / 23. 1월 +1,482명 / 2월 +1,513명 / 3월 +1,505명 / 4월 +1,097명 / 5월 +860명 / 6월 +1,159명 / 7월 +948명/ 8월 +518명/ 9월 + 769명 / 10월 +1,027명

(동 구분은 법정(동) 경계가 아니라 행정(동) 경계라는 것을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평택시, 23년 10월말 인구통계

 

이번 달에도 역시나 고덕동(+1,169명)이 평택시 인구 유입을 캐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호수공원도 개장식을 열면서 근사한 분수쇼를 하는 것도 보았는데요. 점점 더 살고 싶어지는 도시로 완성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신도시 내 계획 인구 약 14.5만 명까지는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 있긴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더욱더 풍성하게 채워져 갈 공간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제학교 이슈도 구체적인 시기까지 언급하면서 다시 들썩이는 것 같죠? 

 

다만 고덕동을 제외하면 평택시라는 도시가 전반적으로 그렇게까지 주목을 못 받고 있는 것도 부정하기 힘든 사실 같은데요. 평택지제역 공공주택지구와 광역급행철도 연장 이야기 등 신도심 주변으로는 명확한 개발 호재가 남아 있지만, 그 외에는 안중역세권을 정도가 기대되는 것 말고는 직접적으로 인구 유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요인들이 크지 않아 보입니다. 

 

작년까지는 통계표에서 빨간색이 잘 안 보였는데, 요새는 검은 글씨가 보다 눈에 띄는 형국입니다.

 

그래도 절대적인 유입 자체가 꾸준히 늘어나는 것은 분명 좋은 소식이고, 지금 추세로는 다음 통계에서 인구 59만 명을 돌파할 것이 유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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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한국은행 조사국에서 「지역간 인구이동과 지역경제」*라는 보고서가 발표되었는데요. 15~34세의 청년층이 수도권으로의 인구 집중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이에 대한 대책으로 지방 거점 도시의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수도권은 약 12%의 국토에 50%가 넘는 인구가 몰려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인 수준의 집중도를 보인다. 이러한 집중은 최근 청년층의 활발한 인구이동으로 더욱 심화되고 있다. 2015~21년 중 수도권 인구 증가에 대한 청년 유입의 기여율은 78.5%이며 반대로 인구가 감소한 동남, 호남, 대경권에서 청년 유출의 기여율은 각각 75.3%, 87.8%, 77.2%에 달하였다.

지속적인 청년층 유출은 특히 비수도권 지역경제에 큰 부담이다. 먼저 출산감소로 인구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다.

*BOK이슈노트, 23.11.2. (저자 / 정민수, 김의정, 이현서, 홍성주, 이동렬)

 

※23년 1월 기준 대한민국 통계를 보면 20~30대가 차지하는 인구 비율은 25.4%입니다. 

 

평택시는 23년 10월말 기준으로 15~34세의 청년층이 전체 인구의 25.84%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이는 21년 10월말 기준 25.76% / 19년 10월말 기준 25.49%와 비교하면 꾸준히 비율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최근 2년간 있었던 인구 유입 분에 한정해서 계산하면,

 

21년 10월말 부터 23년 10월말까지 +29,017명의 유입 중 +7,939명이 청년층으로 27.36%의 지분을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분명 평택시도 비수도권 등에서 넘어오는 청년층의 영향력을 강하게 받으며 굉장히 빠른 속도로 젊어지고 있는 도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봤을 때 안정성과 지속성이라는 측면에서는 문제의식을 느끼는 요소들도 있지만, 그래도 젊은 청춘들의 열기와 에너지가 더해져 가는 것을 체감되시는 분들이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살아 숨 쉬는 꿈에 사랑이 더해지면서 애정을 키워 가는 공간으로서 가치를 키워 가는 평택시를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