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록 살펴보기 : 지제 & 안중역세권 개발사업 관련』내멋대로 해석

안녕하세요, 소공소곤입니다. 

 

이번 달은 업무적으로 정리해야 될 것들이 많아서 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다. 짧게 전해드릴 만한 재밌는 뉴스들이 별로 없었기도 하고... 열흘 정도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서 개인적으로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지난 7월 초에 있었던 '제224회 평택시의회 임시회'의 회의록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최근에 개인적으로 관심 갖고 있는 키워드들이 많이 언급되어서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흥미로웠던 언급들 몇 가지를 주말에 소개해 드리고자 하는데요. 

 

이번에도 시작은 역시나 역세권 관련 소식들입니다.

 

지난 7월 16일에 '지제 & 안중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예정지'에 대한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 및 지형도면 고시'가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된 언급들이 7월 초에 있었던 임시회에서도 자주 언급되고 있는데요. 부 내용을 그대로 발췌해 왔습니다.

 

지역 부동산과 토지 투자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이 아니면 분량에 비해 그렇게 재밌게 읽히지 않을 것 같은데요. 그렇다고 요약을 해 드리는 것은 난해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대신에 보다 재밌게 읽으시라고 개인적인 설명(노란색으로 표시)을 조금씩 달아보았습니다. 

 

잘못된 해석도 있을 수 있겠지만, 이 사람들이 지금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이라고 생각하시고 편하게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 (좌) 안중역세권 / (우) 지제역세권 

 

<제224회 임시회, 산업건설위원회 中>

 

이병배 위원  네. 그리고 얼마 전에 우리 안중 지역하고 세교 지역에 행위제한 발표를 하셨어요. 안중이 지금 몇 평이죠?

 

○도시계획과장 김진형  157만 평입니다.

 

이병배 위원  그다음에 지제세교지구가?

 

○도시계획과장 김진형  80만 평이 조금 넘는데요. 85만 평인가, 86만 평 정도 됩니다.

 

이병배 위원  그러면 우선 행위제한부터 막아놨어요. 그다음 여기에 뭐 할 생각이세요?

 

○도시계획과장 김진형  일단 지제역 서측 개발하는 것과 관련해서 현재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첨단복합산업단지 47만 평하고 합쳐져가지고 그 일원이 남측으로는 국도38호, 북측으로는 국도45호 그리고 동측으로는 경부고속철도 그리고 남쪽으로는 시도로 다 구역개발 정해진 건데요. 그 안이 무분별하게 돼 있고요. 그 도시관리계획을 새로 수립해야 될 지역입니다. 현재 서측 개발과 관련해서 용역을 추진 중이고요. 도시관리 방안에 대해서도 현재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 역세권에서 제외되는 지역에 대해서도 전반적인 기반시설 정비가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고, 장기적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  

 

이병배 위원  아니, 그러면 그거를 먼젓번에 관보에다 올리셨죠?

 

○도시계획과장 김진형  네. 그렇습니다.

 

이병배 위원  그러면 거기에 향후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은 안 나와 있던데요?

 

○도시계획과장 김진형  이제 관련법에 보면 향후 도시관리계획으로 토지이용계획이 현저히 바뀔 지역에 대해서 개발행위제한을 하게 돼 있고요.  그 조항에 의해서 한 거고요. 현재 계획대로 저희가 용역도 추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병배 위원  이거 먼젓번에 「미군지원특별법」으로 인해서 68만 평 물량 받아놨던 곳 그거는 지금 어떻게 돼 있어요? 그거 이번에 그 지역까지 다 합쳐가지고 80만 평이라는 얘기예요?

 

(≒ 「미군지원특별법」을 통해 평택시는 자족도시로서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방축리 첨단복합 산업단지의 규모는 현재 알려진 48만 평보다 더 확장될 가능성이 높고, 구체적인 소문도 돌고 있다.)

 

○도시계획과장 김진형  그 지역까지 떠주면 130만 평이 조금 넘습니다. 첨단복합산업단지는 그전에 행위제한을 48만 평 해놨던 거고요.

 

이병배 위원  이거랑은 별도죠?

 

○도시계획과장 김진형  네. 이거랑 별도입니다. 그래가지고 그 일대가 전부 새롭게 도시관리방안을 수립해야 되는 지역이기 때문에요. 전체를 묶어서 다 도시관리방안을 수립하고자 합니다.

 

이병배 위원  그러면 80만 평이면 여기에 용역 과제를 줬을 거 아니에요. 그러면 나머지 잉여 부분이 얼마 정도 된다고 봐요? (≒ 지제역세권에서 빠지는 지역)

 

○도시계획과장 김진형  그거는 현재 용역을 하고 있는데 첨단산업단지하고 서측에 개발되는 지제 역세권 개발하고 연결하는 가로망이라든가 연결녹지 축이라든가 이런 게 다 계획에 반영이 돼야 하기 때문에요. 그 중간에 빠진 부분을 빼고 할 수 없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전부 역세권에 들어가진 않겠지만 부분만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묶을 수 없는 사정이 있다. 첨단복합 산업단지와 역세권도 연계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정보 유출 없이 그런 계획들까지 나중에 깔끔하게 반영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포괄적으로 묶어둘 필요가 있다.)

 

이병배 위원  이게 참 주민들 입장에서 볼 때는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란 말이에요. 건축행위를 하려고 건축행위까지 넣었다가 변경하려고 다시 뺐다가 넣으려니까 이미 벌써 규제가 딱 걸려서 아무 행위를 못 하게 막아놨어요.

 

물론 이거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어쩔 수 없다고 치는데 거기의 이해 당사자는 환장할 노릇이죠. 그리고 먼젓번에 민선7기 들어와가지고 우리 정장선 시장님께서 그 당시에 아마 매경이랑 인터뷰를 해서 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드신다고 해서 68만 평을 그쪽 앞에 공단으로 쓰는 거로 해서 잘 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 당시에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저희들은 몰랐어요. 몰랐는데 하루는 동네의 통장님 집을 갔더니 거기에 공단이 들어선다고 그러기에 “저는 모르겠습니다.” 그랬더니 이거 휴대폰으로 듣고서 담당자랑 통화할 테니까 들어보라고 하더라고요.

깜짝 놀랐어요. 공단 조성을 시의원들만 모르고 있었어요. 그래서 아마 그 당시에 배선철 과장님이 거기 주무계장님이었을 거예요. 전화를 해서 어떻게 된 거냐고 했더니 진행을 하고 있다는 거예요. 아니, 그러면 선출직들은 전혀 거기에 관련된 정보는 하나도 아는 것도 없고요. 그리고 그런 고급정보가 새나가지고 공단을 조성한다고 하면 이게 평택시에서 투기 조장하고 있는 거 아니냐고요. 그러면 진작 거기도 행위제한을 해놓고서 했었어야죠.

 

이제 와서 제가 행위제한 기업지원과에서 건의해가지고 6월 달인가, 5월 달에 행위제한 했죠? 그렇죠?

 

○도시계획과장 김진형  네. 그렇습니다.

 

이병배 위원  이게 도대체 평택시 행정이 뒤죽박죽인 거 같아요. 도대체 이해를 못 하겠어요.

 

어느 부서는 그냥 공단 만든다고 온갖 소문은 다 퍼져가지고 땅을 파니 어쩌니 그래놓고서 거기는 근 3년 동안을 내버려뒀다가 이제 와서 행위제한을 하고, 여기는 느닷없이 지역주민들이 조합 만들어서 자체개발 하겠다고 그러니까 느닷없이 행위제한을 해서 막아놓고요.

 

○도시계획과장 김진형  어떤 지적인지는 내용은 충분히 알겠는데요.

그게 지금도 사실 첨단산업단지 만든다는 데 그 48만 평 나가보면 수목들을 여기저기 다 심어놨습니다.

 

(≒ 실제로 방축리에 삼성전자 협력업체 단지를 만들 거라는 소문은 상당히 예전부터 있어 왔으며, 산단 관련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최초 공고 시에 빠져 있던 '수목식재 및 벌채 등의 금지'가 제한행위로 추가되면서 한차례 재공고를 거쳤다.)

 

이병배 위원  그러니까 나는 도대체 이해를 못 하겠는 거예요.

 

○도시계획과장 김진형  저도 그 의견에 공감을 하는 게 미리 했어야 맞습니다. 미리 했어야 맞는데 시기를 조금 놓친 점은 있습니다.

 

(≒ 결과론적으로 미리 됐어야 맞다고 생각하나, 국가철도공단 주체로 진행되던 역세권 개발사업의 예비타당성 결과를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역세권 그림과 연계시키기 위해서 조금 기다리고 있지 않았을까 추측해 봄.)

 

이병배 위원  우리 평택시민들 입장에서 볼 때 이게 얼마나 황당한 일이냐고요. 행정이 애들 장난하는 거냐고요. 역지사지라고 여러분들이 우리 평택지역 주민이고 시민이라고 생각해보시자고요. 우리 평택시 행정이 이 정도 수준밖에 안되는 겁니까?

 

○도시계획과장 김진형  위원님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한 거를 저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병배 위원  왜 여기 이것도 하려면 벌써 했어야죠. 성장관리구역 발표할 때 그때 정도에 같이 해서 같이 묶든지.

 

(≒ 지제동과 방축리 일대는 지난해 7월에 '주거형 성정관리지역'으로 지정되었다. 난개발을 강제로 막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주거형 건축물을 지었을 때 인센티브를 줌으로써 자발적으로 일정 용도로 개발하도록 유도하는 장치이다. 예를 들어 계획관리지역은 웬만한 용도의 건축물이 다 들어올 수 있고, 토지 소유자들의 생각은 제각각이다. 원룸 바로 옆에 공장&창고 건물이 무질서하게 늘어나는 것도 가능하나 도시를 계획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바람직하지 못 할 수 있다.)

 

(장기적인 그림에서 평택시가 용도지역을 변경할 계획이 있다면 성장관리지역 여부로 상향될 용도지역을 미리 예상해 볼 수 있다.)

 

○도시계획과장 김진형  조금 늦은 감은 있습니다.

 

이병배 위원  그리고 지금도 보니까 물론 그렇게 억울한 경우에 해당되시는 분들이 많지는 않을 겁니다. 그분들 의견을 들어봐 주셔서 건축과하고 주택허가과하고 서로 핑퐁게임들 하지 마시고요. 협의해서 최대한 법이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는 도와주세요. 지금도 왔다 갔다 하는 게 있어요. 몇 건이 그러고 있는데 그러지들 마시고요. 충분히 긍정적으로 검토를 해주세요. 그 사람들 물론 거기에는 나쁜 의미로 말하는 투기를 목적으로 하는 분들도 계실 거고요. 그렇지 않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위해서 발목을 잡히신 분들도 계세요. 그 사람들은 온 집안이 다 망하는 거예요. 이거 생사가 달려 있는 문제입니다. 이거를 너무 우습게 간과해서 보지 마세요. 그리고 이거 행위개발 관련해서 얼마나 큰 건데 담당부서가 와서 차후에 설명 한 번 해본 적 있어요?

 

(≒ 개인적으로도 너무 과하게 시민의 사유 재산을 침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누가 봐도 평택시에서 당장에 건들 수 없는 토지들까지 개발행위를 묶어버렸다. 이는 역세권 대상지에서 빠지더라도 별도의 기반시설 정비를 위해서 수용해야 될 곳들이 많다는 뜻일 수도 있고, 단순히 정보의 유출을 최대한으로 막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투기 수요와 관계없이 이병배 의원의 지적은 분명 타당한 부분이 있다.)

 

○도시계획과장 김진형  위원님 3기 신도시 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겼잖아요. 경계 안에 위원님들이 알았든, 몰랐든 간에 거기서 각종 회의를 해서 결국은 수사대상이 되고 여러 가지 문제가 생겼는데.

 

이병배 위원  이거 우리한테 얘기했다고 해서 하루 전날 와서 보고해서 엠바고로, 우리가 그전에 속된 말로 정보를 빼내갔다고 칩시다. 뭘 어떻게 할 건데요? 일주일 전에 보고해서 정보를 우리 시의원들이 알고 있다고 칩시다. 그러면 빨리 부동산사무실 가서 팔라고 할 겁니까? 아니면 빨리 가서 건축허가를 넣으라고 할 겁니까? 이 건축허가가 하루아침에 넣어집니까? 그렇게 다 여기 계신 시의원들이 못 믿을 존재들이에요? 최소한 하루나 이틀 정도, 어떻게 사업 파트너고, 시정 파트너인 우리 의회가 못 믿을 존재라면 그러면 이 보고는 뭐 하러 해요. 다 못 믿고 나가서 엉뚱할 짓하는 시의원들인데.

 

○도시계획과장 김진형  못 믿는다는 얘기는 아니고요. 하여튼 알겠습니다.

 


위원장 이종한  수고하셨습니다. 몇 가지만 여쭤볼게요. 4페이지 봐주세요. 안중역 지역도 157만 평을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했잖아요?

 

(≒ 많은 이들이 개발제한구역이라고 표현해도 소통이 되는 상황이지만, '개발제한구역'과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은 취지가 상당히 다르다. 다 발음하기 귀찮더라도 구분해서 쓰는 습관을 가져야 쓸데없는 오해를 일으키지 않는다.)

 

○도시계획과장 김진형  네.

 

위원장 이종한  지난번에 보니까 그쪽에 기획 부동산도 많이 들어와 있고 그래서 안정적인 개발이 필요하다는 얘기는 계속 있었는데, 앞으로는 어떻게 하실 계획이신 거예요?

 

○도시계획과장 김진형  일단 안중역세권에 대한 기본 구성안을 마련할 예정에 있습니다. 구성안이 마련된 이후에 민간이든 공공이든 그 구상안에 맞춰서 들어오는 사업에 대해서는 저희가 검토를 해서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추진할 예정이고요.

 

위원장 이종한  아직도 계획이 착수 안 된 거죠?

 

○도시계획과장 김진형  그렇습니다. 용역방식을 좀 달리하라는 시의 권고가 있었고 해서, 협상에 의한 방식으로 변경해서 절차 진행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위원장 이종한  157만 평이면 작지 않은 지역이거든요? 화양지구 70만 평, 현덕지구 70만 평, 이 정도인데 150만 평 규모를 하게 된 이유가 뭐예요?

 

○도시계획과장 김진형  네. 면적상으로 보면 화양지구가 80만 평이 좀 넘기 때문에, 화양지구의 2배 되는 면적이고요.

 

지금 역세권 주변에 도시관리방안을 마련해놓지 않으면, 무분별하게 개발될 경우 지출해야 될 비용들이 너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역사 주변, 도보권 안으로는 다 지정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 한번에 다 같이 개발한다는 취지보다는 지제역세권과 마찬가지로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사전에 정비를 하겠다는 취지가 강한 것 같다.)

 

위원장 이종한  저희 시도 이렇게 157만 평, 대규모로 한 적이 있었나요?

 

○도시계획과장 김진형  네. 사례를 들면, 소사벌 택지가 91만 4,000평인데 당초에 105만 평이었습니다. 7년 동안 전 지역 행위제한을 했던 지역입니다. 그리고 그 옆에 서재지구도 마찬가지로 7년 동안 행위제한 됐던 지역입니다. 그리고 동삭지구로 마찬가지고요. 이미 사례가 있습니다. 행위제한 했던 지역의 도시개발사업이 현재 도심과 연계되어서 도시가 개발되는 형태를 띤 겁니다.

 

위원장 이종한  더군다나 서부지역은 항만도 있고, 예정되어있는 지역이 많아 가지고 이번에 용역이 들어가서 철저히 검토가 필요하겠지만, 만약에 너무 넓다거나 행위제한에 의해서 너무 많은 재산권 침해가 있다고 그러면 그런 검토도 해야 될 것 같아요.

 

○도시계획과장 김진형  네. 맞는 말씀이시고요. 서부도 좀 자신감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큰 면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 전문가들은 크다는 생각을 안 하고 있습니다.

 

(≒ 확실히 지제역세권보다는 모양, 보상금 등을 신경 안 쓰고 큰 규모로 편하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조건이기 때문에 의지만 있으면 다 개발하는 것도 가능해 보인다.)

 

위원장 이종한  어쨌든 말 그대로 시험대잖아요. 브레인시티도 지금 하고 있지만, 다양한 면으로 변화되면서, 만약 지정하는 곳이 너무 넓다고 생각하면 조정도 필요하겠지만, 157만 평 철저하게 준비해서 균형 발전의 원본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주시기를 부탁드릴게요.

 

○도시계획과장 김진형  네. 그렇게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병배 위원  그다음에 안중지역은 157만 평 중에서 몇 평 정도가? 이거는 진짜 보안이 아니에요. 이게 무슨 중요 보안이라고, 대단한 겁니까? 157만 평 묶었어요. 실질적으로 우리가 검토해보니까 얼마 정도는 되고, 얼마 정도는 아닐 것 같다. 이거 우리 시민들 재산권이랑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이거는 꼭 보안이 능사가 아니에요. 요즘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도시계획과장 김진형  지난번에도 용역 발주해서 말씀드린 거 같은데요. 필요한 부분은 도시개발사업이나 타 사업 실링되는 사업으로 가야 될 것 같고요. 나머지 면적들에 대해서는 재정비를 하면서...

 

이병배 위원  아니, 그러면 그런 것도 시민들한테 오픈을 해요.

 

이런 거 꼭 우리 의회 와서 여기서만 얘기할 게 아니라, 평택시 앞으로의 미래 계획을 그냥 행정권력 독점해서 일방적으로 묶어놓고서 “나중에 알아서 할게.” 그런 게 아니고.

 

○도시계획과장 김진형  그게 추진 중이기 때문에 올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 정도면 구상안이 어느 정도 나올 거로 판단되고요.

 

(≒ 늦어도 내년 상반기 안에는 기본 그림이 어떤 방식으로든 공개가 될 것으로 본다.)

 

이병배 위원  그러면 그것들 설명을 해주란 말이에요. “용역 중이니까 용역 결과가 언제 정도 나오니까 언제라고 예상이 됩니다.” 이 정도는 시민들의 알 권리 아니에요?

 

○도시계획과장 김진형  네. 위원님 지적 맞는 말씀이고요. 7월 12일 날 고시가 되는데요. 그 전후로 해서 언론 브리핑을 할 예정입니다.

 

(≒ 7월 13일에 관련 언론 브리핑이 있었으며, 향후 계획 일정 등이 공개되었다. 지제역세권의 경우 25년 1월 착공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공식적인 입장이기 때문에 아래 관련 포스팅을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7월 16일에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 고시가 있었다.) 

 

・관련 포스팅 - 『지제(안중)역세권 개발사업 관련 브리핑』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고시를 앞두고

 

『지제(안중)역세권 개발사업 관련 브리핑』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고시를 앞두고

안녕하세요, 소공소곤입니다. 오늘 평택시에 언론 브리핑과 보도자료를 통해 '평택지제역세권 및 안중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예정지'에 대하여 오는 7월 15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고시를 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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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배 위원  아니, 그거를 언론 브리핑이 아니라, 항상 우리 시장님 정책 방향이 뭡니까? 공여자 입장이 아니라 수혜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라고요. 시민 입장에서 거기 재산권에 해당되는 사람들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자고요. 내 재산권이 부당하게 묶였을 때 시민들의 어떤 저항이 있을 건지. 얼마든지 행정서비스 차원에서도 가능한 얘기 아닙니까? 향후 용역 줬는데 5개월이면 5개월, 1년이면 1년 걸립니다. 그때 용역 결과를 봐서 발표를 해드리겠다.

 

그러면 우리 시의원들한테 수많은 전화 안 오고 시민들도 행정을 신뢰하고 믿고 기다릴 거 아닙니까? 아니, 이거는 우리 기존의 관습, 관례대로 그냥 가는 거예요. “니까짓 것들이 뭔데 떠들었나. 그냥 하면 하는 거지. 한번 욕이나 얻어먹고 말지.” 이제 진짜 그런 시대가 아니지 않습니까. 다시 한 번 우리 실무부서에서 고민을 하셔가지고 시민 입장에서 생각해주십시오.

 

○도시계획과장 김진형  네. 알겠습니다.

 


권영화 위원  지제역세권 개발 13페이지에 보면 한 30만 평을 지제역세권 주변을 개발하려고 추진 중에 있잖아요. 현재 다 묶어놓은 거 아니에요?

 

(≒ 시의원들이 모든 개발사업에 대해서 빠삭하게 알고 있지 않으며, 각 부처에서 만들어 주는 자료집을 참고하여 질의를 한다. 그리고 시의원이 읽고 있는 자료집에는 지제역세권의 규모에 대해 약 30만 평으로 보고되어 있다. 물론 계획이라는 것은 수정이 될 수 있겠지만, 기본 베이스가 되는 규모는 명확하다.)

 

○본부장 손정균  네. 그렇습니다.

 

권영화 위원  그런데 우리 도시공사에서 참여해야 될 거 아니에요.

 

○본부장 손정균  당연히 저희 도시공사 주도로 민간인이 참여하는 개발을 하는 것이지, 민간 주도의 개발을 하는 게 아닙니다.  저희 도시공사가 50% 정도의 지분을 갖고 시작할 겁니다.

 

(≒ 도시공사는 지분 50% 이상을 갖는 SPC를 설립할 계획으로, 이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할 예정이다. 이는 공영개발의 성격을 띠게 되므로, 수용을 하든 환지를 하든 일반적인 민간사업과는 차이점이 있다. 일부 주민들이 도시개발사업을 제안하고자 하는 움직임은 공사 입장에서는 그렇게 달가운 소식이 아닐 것이며, 내년 상반기 안에는 무조건 선수를 쳐야 할 거다.)

 

권영화 위원  그렇게 해야(=공영개발) 역세권 주변 개발 모든 타당성 그런 것들이 검토대상에서 엄청 유리한 쪽으로 갈 거 아니에요.

 

○본부장 손정균  네. 그렇습니다.

 

권영화 위원  이게 잘 돼야 역세권 주변 개발에, 지금의 평택역보다는 더 활발하게 진행될 곳이 지제역세권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주변개발이 잘되는데 지금은 주변개발이 하나도 인프라 구축이 돼 있는 게 없잖아요.  이런 거 선도적 역할을 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본부장 손정균  네. 잘 알겠습니다.

 

권영화 위원  이게 아직은 사업자 시행 미정이죠?

 

○본부장 손정균  네.

 

권영화 위원  투자하려고 하는 데가 몇 군데나 있어요?

 

○본부장 손정균  아닙니다. 현재는 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고요.  아마 밖의 시장에서는 회사들이 상당히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권영화 위원  그러니까 사전에 개발한다고 하니까 뜬소문도 많이 있고, 어디 철도청에서 한다. 어디서 한다. 여러 가지 뜬소문이 많이 있는데 그런 부분들 계획이 돼야 뭔가 발표가 된다?

 

○본부장 손정균  네. 기본계획이 완료되면 저희가 타당성 평가 후에 의회에 보고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권영화 위원  네. 알겠습니다. 착실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거기 주민들은 또 이번에 묶어놨다고 난리예요. 죽치고 있는 사람도 있고, 피해보는 사람도 있고 그런 부분도 있으니까 그런 부분을 봐서는 빨리 빨리  진행이, 어차피 발표하고 묶어놨기 때문에 진행을 서둘러줘야 하지 않나.

 

○본부장 손정균  네. 저희 도시공사가 주관해서 가는 사업이니까, 그 계획대로.

 

(≒ 웬만하면 우리가, 우리 계획대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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