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2020년 11월말 인구통계』+2,688명 증가 / 비교분석

・관련 포스팅 - 『평택시, 2020년 10월말 인구통계』+2,512명 증가 / 비교분석

・관련 포스팅 - 『평택시, 2020년 9월말 인구통계』+1,974명 증가 / 비교분석

・관련 포스팅 - 『평택시, 2020년 8월말 인구통계』+1,788명 증가 / 비교분석

・관련 포스팅 - 『평택시, 2020년 7월말 인구통계』+1,497명 증가 / 비교분석

 

 

오늘 평택시의 『2020년 11월말 인구통계』가 발표되었습니다. 평택시의 인구는 지난달보다 +2,688명 증가한 534,343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지난달에 올 들어 가장 많은 인구 유입이 있었다고 말씀드렸던 참인데요, 증가세를 이어가며 한 달만에 역대 월간 유입 기록을 새롭게 쓰게 되었습니다. 

 

2월 +1,798명 / 1월 +1,849명 / 2월 +2,211명 / 3월 +2,037명 / 4월 +1,525명5월 +1,462명 / 6월 +1,770명 / 7월 +1,497명 / 8월 +1,788명 / 9월 +1,974명/ 10월 +2,512명 / 11월 +2,688명

아직 12월말 통계를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서 연간 인구 유입도 사상 처음으로 +2만 명을 돌파하였네요. 20년에는 월평균 2,000명이 조금 안 되는 유입이 꾸준히 있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이를 기준으로 앞으로의 추세를 평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평택시 2020년 1월~11월까지 인구 증가 +21,313명)

 

이번 달은 인구 대비 증감률에서도 (9월, +0.374% → 10월, +0.475% → ) +0.50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 같은데요. 역시 전국 최상위권입니다. 단순히 인구가 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급격하게 도시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것인데요. 평택시가 어디까지 받아 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분명 어느 순간에 증감률이 팍 꺾여서 일정기간이 지나도 회복이 안 되는 순간이 올 텐데, 고덕국제신도시 안으로의 수요는 끊기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인구 65~70만 명까지는 의외로 안정적으로 달려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동 구분은 법정(동) 경계가 아니라 행정(동) 경계라는 것을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여태까지는 매달 새로운 통계가 나올 때마다 최대한 동별로 분석을 해드리고자 노력을 했었는데요. 계속해서 중복되는 내용을 언급해야 부분들이 많이 있어 왔기 때문에, 앞으로는 관심 있는 소식이나 새로운 증감 요인 자체가 발생하지 않은 경우에는 동별 분석은 최소한으로만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전체적인 흐름을 읽고 싶으신 분들은 지난 포스팅들도 같이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1월말 인구유입 Top 3 : 비전 1동 +1,774명 / 고덕면 +788명 / 비전 2동 +179명

 

비전 1동(+1,774명)은 동삭동의 더샵지제역센트럴파크 1BL(2,124세대,10월 입주시작)과 2BL(1,674세대, 8월 입주시작)의 영향으로 지난달에 이어서 엄청난 인구 유입을 만들었습니다. 다만 지난달 +2,042명 증가와 비교하면 약간 힘이 떨어져 가는 모습입니다. 9~11월, 3개월 동안 비전 1동에서 약 2,300세대 정도의 유입이 있었기 때문에 단순 계산으로 앞으로도 두세 달은 괜찮은 유입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인구 폭발이 발생하기는 힘들 것 같죠?)  

고덕면(+788명)은 세대당 인구수를 봤을 때 다가구보다는 아파트에서 인구 유입이 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10월 19일 입주를 시작한 A-11블록에 금호 어울림(660세대)의 영향이 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유입 세대수(+374)에 비해서 금호 어울림의 입주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기 때문에, 1단계 아파트들 곳곳에서 꾸준히 입주가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입주가 없었던 지난 8, 9월말 인구통계에서 고덕면의 실적(?)이 처참했기 때문에 금호 어울림의 영향은 분명 적지 않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비전 1동 + 고덕면 Top2에서의 유입이 +2,562명으로 지난달 +2,692명보다 오히려 줄었음에도 평택시 전체 인구유입이 지난달 대비 +173명이 늘어나면서 월간 유입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던 것은 다른 지역에서의 인구 감소가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비전동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인구가 상당히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줬었는데요. 이번 달은 그래도 잘 버텨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빠진 인구들이 어디로 가느냐? 대부분이 신도심으로의 관내 이동입니다. 그리고 그 빈자리를 1~2인 가구들이 메꾸는 식입니다.   

'평택시 20년 10월말 인구 통계' 내용 중


이번 달에도 비전 1동과 고덕면에서 대부분의 인구를 유인했습니다. 비전 2동(+179명)까지 넣으면 세 개의 행정동에서만 +2,741명으로 평택시 전체 인구 유입 +2,688명 보다도 많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오히려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것인데요. 세대수(인구수x)가 지속적으로 크게 감소하고 있는 곳은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주거지역으로서 완전히 배제되고 있다기보다는 세대 구성에 따라서 명확한 주거지역의 편차(선호도)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중에서 안중읍(-21명)과 현덕면(-22명) 등의 서부생활권의 경우에는 평택항 배후주거지역개발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에 5~6년 뒤에는 산업단지 근로자들에게 직주근접 거주지로서 안정적인 인구 유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보다 장기적인 시점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구도심 주변으로의 급속한 슬럼화가 예상되는 부분일 겁니다. 신도심으로 인구가 집중되는 현상을 막을 방법도 없고 막을 이유도 없어 보이기 때문에, 평택시의 포괄적인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각 지역의 도시재생사업들에 대해서도 조금 더 관심을 기울여야 될 것 같습니다. 모든 곳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특색 있는 지역들로 가치 계승하면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은 분명 있을 겁니다. 이상적으로는 15~20년 뒤에 평택역 주변으로 재개발 사업이 논의될 수 있다면 넓은 지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인구통계를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싶은데 이게 생각보다 공부가 많이 필요하네요. 지금은 능력이 부족해서 어쩔 수 없이 통계 추이만 정리해서 보여드리고 있는데, 시간이 날 때마다 다른 도시들과의 비교들도 해 보면서 실력을 쌓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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