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2020년 9월말 인구통계』+1,974명 증가 / 비교분석

・관련 포스팅 - 『평택시, 2020년 8월말 인구통계』+1,788명 증가 / 비교분석

・관련 포스팅 - 『평택시, 2020년 7월말 인구통계』+1,497명 증가 / 비교분석

・관련 포스팅 - 『평택시, 2020년 6월말 인구통계』+1,770명 증가 / 비교분석

・관련 포스팅 - 『평택시, 2020년 5월말 인구통계』+1,462명 증가 / 비교분석

 

안녕하세요, 소공소곤입니다.

 

오늘 평택시의 『2020년 9월말 인구통계』가 발표되었습니다. 평택시의 인구는 지난달보다 +1,974명 증가한 529,140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다음 달에는 인구 53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12월 +1,798명 / 1월 +1,849명 / 2월 +2,211명 / 3월 +2,037명 / 4월 +1,525명5월 +1,462명 / 6월 +1,770명 / 7월 +1,497명 / 8월 +1,788명 / 9월 +1,974명


지난달 +1,788명 증가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폭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구 대비 증감률도  (7월, +0.285% → 8월, +0.34% → ) +0.374%로 다시 높아지며 전국적으로 손에 꼽히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구 40만 명 이상 경기도 시/군 중에서 20년 인구 증가 5위)


(동 구분은 법정(동) 경계가 아니라 행정(동) 경계라는 것을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평택시 20년 9월말 인구통계

※여태까지는 매달 새로운 통계가 나올 때마다 최대한 동별로 분석을 해드리고자 노력을 했었는데요. 계속해서 중복되는 내용을 언급해야 부분들이 많이 있어 왔기 때문에, 앞으로는 관심 있는 소식이나 새로운 증감 요인 자체가 발생하지 않은 경우에는 동별 분석은 최소한으로만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전체적인 흐름을 읽고 싶으신 분들은 지난 포스팅들도 같이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9월말 인구유입 Top 3 : 비전 1동 +1,571명 / 고덕면 +366명 / 청북읍 +144명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평택시에서 +100명 이상의 인구 증가가 있었던 행정동은 단 세 군데에 불과합니다. 이중에서도 꾸준하게 유입이 되고 있는 곳은 역시나 비전동(워낙에 행정구역이 넓다)과 고덕면 뿐입니다.

 

비전 1동(+1,571명)은 동삭동의 더샵지제역센트럴파크 2BL(1,674세대)의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 영향으로 지난달보다도 유입이 더 늘어났습니다. 이번 달에 +706세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2BL 자체도 입주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10월 8일부터는 더샵지제역센트럴파크 1BL(2,124세대)의 입주도 시작되기 때문에 앞으로 몇 달 동안은 안정적인 유입이 있을 것 같습니다. 

 

(1,519세대로 조성되는 힐스테이트지제역도 12월 입주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고덕면(+366명)은 지난달 +284명보다 소폭 늘어난 유입이 있었습니다. 지난달에 이어서 유입 세대수에 비해 인구수가 많이 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214세대에 +366명이면 세대당 1.71명이라는 것인데, 한참 유입이 되던 시기와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치입니다. 당장에 큼직한 아파트들의 입주가 없었던 상황에서 가족 단위의 이주보다 현장 인력분들이 많이 찾으시는 다가구주택으로의 전입신고가 많이 반영되면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A-11블록에 금호 어울림(660세대)이 10월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정확한 날짜를 확인하지는 못 했지만 아마 다음 달 통계에도 크게 변화를 주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단지도 그렇게 큰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년 2월에 고덕하늘채시그니처(1,884세대)의 입주까지는 커다란 유입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고덕국제신도시 계획상 인구계획이 14만 5000명 정도인 것을 감안했을 때, 현재의 고덕면 인구 2만 1000명은 너무나 적습니다. 나중에 엄청나게 유입이 될 거라는 이야기이겠죠? 

 

청북읍(+140명)도 지난달 +74명에서 꾸준히 늘고 있네요. 현재 제가 정확한 근거를 찾기는 어려운 상황인데요. 몇 가지 키워드를 넣어봐도 특별하게 청북읍 자체에서는 검색되는 정보가 없어서 조심스럽습니다. 세대 구성을 감안했을 때 새로운 거주 공간이 공급되었다기보다는 주변에 산업단지들이 상당히 많이 있고, 최근에 포승/현덕지구 등에서도 좋은 소식이 들리고 있기 때문에 관련된 인력분들이 청북으로 거처를 잡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2035 도시기본계획 상에서도 밝히고 있듯 평택시의 인구는 대부분 동부생활권으로 몰리게 계획되어 있습니다. 

 

이번 달 통계를 보면 재밌는 것이 +1,974명 중에 1,937명이 고덕면, 비전 1동에서 나왔습니다. 2035년까지 80~90만 명의 인구를 만들겠다는 평택시에서 현재까지 대부분의 신규 유입은 정해진 곳에서만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평택시에 다양한 개발호재들이 있지만, 결국에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싶은 곳은 신도심입니다. 거리상으로는 크게 떨어지지 않았어도 결국엔 철길 건너 하천 건너 신도심으로 가고 싶은 겁니다. 

 

신평동/ +73세대, -3명

중앙동/ +79세대, +9명

서정동/+6세대, -100명

안중읍/+31세대, -60명 

 

평택시 거의 대부분에 곳에서 세대수는 늘고 인구수는 오히려 감소하는 현상이 꾸준히 관측되고 있습니다. 가족 단위의 관내 이동이 신도심 쪽으로 급격하게 일어나고, 기존의 수요를 관외의 인력분들이 일시적으로 채워 넣고 있는 것일 테죠. 세대수는 유지되고 있지만 그 구성의 질은 그렇게 높다고 할 수 없습니다. 

 

신도심 주변으로 인구가 채워지는 것 자체는 긍정적인 현상이겠지만, 그에 따른 구도심의 급격한 쇠퇴는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2030~35년이 되면 평택시의 새로운 20년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들을 제시해 나가야 할 텐데, 신도심의 지속적인 확장과 구도심의 재개발 등을 두고 어떤 방식을 택할지 모르겠네요.

 

최근에 '평택역주변정비추진단'이 조직된 것도 향후 재개발의 가능성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아마도 대부분의 구도심들은 도시재생사업 정도를 추진하고, 평택역 주변으로만 어떻게 큰 그림을 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도시의 규모를 키우기 위해서는 결국엔 신도심 주변을 계속해서 확장시켜 나갈 수밖에 없는 부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역 간 개발 불균형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 거대한 신도심의 개발로 인한 부작용으로 인구의 쏠림현상과 일부 지역의 슬럼화가 불가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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