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새해가 밝았네요! 다들 올해도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1월 1일을 맞아 모처럼 여유로운 하루가 생겨서, 요새 참 재밌게 보고 있는 『빈란드 사가, Vinland Saga』라는 애니메이션을 정주행 했는데요. 최근의 24화를 끝으로 제가 2019년 최고의 애니로 꼽는 『빈란드 사가』도 이제 1기(期)가 마무리되었습니다. 11세기의 유럽을 배경으로 역사 속에 실존하고 있는 나라들을 등장시키면서 몰입도를 챙기고, 북유럽의 신화적인 요소들을 조금씩 가미함으로써 흥미로운 전사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최강의 전사로 추앙받던 주인공 토르핀의 아버지, 토르즈의 메시지에서..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을 짓밝는 전쟁의 참혹성들을 현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모습들을 통해, 작가가 전하고 싶은..
안녕하세요, 소공소곤입니다! 지금 소속 공인중개사로서 일을 하고 있지만, 저는 일본에 있을 때도 한 번씩 이사 가고 싶은 충동이 들 때면 부동산 사이트에 들어가서 어떤 원룸들이 나와있나? 취미 삼아 구경하면서 대리만족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집에 살면.. 어떻게 인테리어를 하고 살면 좋을까?' 상상해보는 것이 의외로 소소한 재미가 있더라고요. 저는 8년 동안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총 다섯 번의 이사를 경험(도쿄에서 2번, 오사카에서 3번) 했는데요. 아마 처음 일본에서 방을 구하는 분들은 부동산 계약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들을 많이 하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어떤 식으로 방을 옮기면서 다녔는지를 간단하게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특별한 노하우 같은 것은 아니고요, 그냥 이 놈은..
안녕하세요, 소공소곤입니다! 일본 유학을 하면서 겪었던 것들. 느꼈던 것들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 보자!라고 만든 『일본 이야기』 카테고리인데요. 왜 일본이라는 나라에 관심을 가지게 됐는지부터 쓸데없이 장황하게 적을려다보니 힘만 빠지고 진도(?)가 전혀 안 나가고 있습니다. 블로그 시작한 지 한 달이 다 돼가도록정작 하고 싶었던 많은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것도 쓰지 못하고 있는데요, 일기 쓰는 듯한 느낌으로 가볍게 생각들을 다시 한번 정리해봐야겠습니다. 아무튼 오늘은 유학을 떠나게 되는 과정들을 떠올리는 마지막 포스팅을 남겨볼까 합니다. 【관련 포스팅】 내가 일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① 【관련 포스팅】 내가 일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② 【관련 포스팅】 내가 일본유학을 결심하게 됐던..
저는 유학생활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 영화를 자주 봤었던 것 같습니다. 제대로 감상평을 쓸 정도의 배경지식이나 글재주가 없기 때문에 블로그에서는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만, 정말 좋아하는 취미가 되었죠. 덴젤 워싱턴, 게리 올드만, 밀라 쿠니스의 『일라이, The Book of Eli』도 참 재밌게 봤던 영화 중에 하나입니다. 뭐 흔히 말하는 저만의 인생영화 리스트에 올라갈만한 작품이죠. 포스트 아포칼립스적인(인류 문명이 거의 멸망한 뒤의 세계관,그런 세계적 배경) 분위기가 당시 유난히 외롭던 저의 유학생활과 겹쳐보이면서 참 많은 감정이입을 하면서 봤더랬죠. 집 앞에 도착했을 때, 누군가가 나를 위해 끓이고 있는 찌개 냄새를 맡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집으로 가는 어두운 골목길을 걸으며 항상 생각했..
안녕하세요, 소공소곤입니다. 1일 1포스팅을 지키고 싶은 초짜 블로거이지만, 오늘은 몸이 너무 안 좋아서 일기 같은 느낌으로 글을 남겨볼까 합니다. 제가 블로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소속 공인중개사로 중개업계에 발을 들이면서, 저희 사무소를 어떻게 홍보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일단 티스토리에 가입한 것이 11월 29일이니까 이제 막 2주 정도 지났네요. 블로그를 개설하고, 마침 고객분들에게 브리핑 중인 매물들이 있어서 자료를 대충 짜깁기해서 올리고 나니 그 후에 뭘 해야 될지를 모르겠더라고요. '이렇게 올린다고 누가 보러 오기나 할까..?'라는 의문이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나도 다른 중개업자들의 블로그를 많이 구경 다녔지만, 그들의 매물에 대해 내가 신경이나 썼었나...
안녕하세요. 여태까지 제가 일본이라는 나라에 어쩌다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어떻게 일본어를 배우기 시작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왔습니다(그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밑에 관련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오늘은 제가 군 전역 후에 어떠한 경험들을 통해서 일본 유학이라는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고 해요. 【관련 포스팅】 내가 일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① 【관련 포스팅】 내가 일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② 군대 제대 후에 누나가 전역선물이라고 돈을 많이 보태 줘서 같이 일본 도쿄로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제 인생 첫 일본 여행이었죠. 누나도 제가 일본어 자격증(JLPT 1급)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고, 제게 통역과 안내를 맡기면서 편하게 다니고 싶은 심산..
오늘은 제가 너무 좋아하는 일본 드라마 Summer Snow의 주제곡이었던 Sissel의 『Summer Snow』라는 곡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드라마 자체가 2000년도에 방영했으니까요, 꽤 오래된 곡이네요. 노르웨이 출신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크로스오버 소프라노인 시셀 슈사바가 참여하여 원곡과는 색다른 편곡으로 부른 곡입니다. 원곡은 『The Water Is Wide (O Waly, Waly)』 라는 제목으로 유명한 스코틀랜드의 민요라고 하네요. (다른 블로거분들은 아일랜드의 민요라고 하시던데, 제가 알아본 결과로는 첫 기원은 16세기의 스코틀랜드 민요가 맞는 것 같아요.) 『Summer Snow』 여름의 눈! 이라는 타이틀은 실제로 여름에 내리는 눈이 아니라, 표해수층의 동식물・플랑크톤 등의 사체와..
안녕하세요, 소공소곤입니다! 오늘 평택시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 확실히 많이 쌀쌀(?)해졌네요. 다들 감기 조심하셔야 될 것 같아요. 저는 오늘 오랜만에 사무소 주변의 함바집에서 5,000원이라는 싼 가격에 맛있는 점심을 먹고 왔습니다. 뷔페식이라 양껏 다양한 반찬들을 맛볼 수 있었는데요, 고기반찬은 기본인 함바집 이렇게 장사해서 남는 게 있을까? 싶을 정도예요. (지제동 맛있는 추천 함바집, 선이네. 평택시 지제로 102,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오늘은 무슨 포스팅을 해볼까? 고민이 많이 돼서 '함바'집 (건설현장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온 겸 함바집에 대해서 끄적여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다들 '함바'집이라는 표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에게는 사실 얼마 전에 ..
일본의 천재 뮤지션으로 유명한 요네즈 켄시(米津玄師)가 작곡・작사한, 『파프리카(パプリカ)』의 영어 버전입니다. 『파프리카』는 원래 18년도에, 2020년 응원송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되어, 요네즈 켄시가 프로듀싱한 Foorin (당시, 초등학생 5명의 멤버) 이라는 유닛이 발표한 곡입니다. 이후 19년 8월에 요네즈 켄시 본인의 셀프 커버곡을 발표하면서 또 한 번의 인기를 끌고있죠. 어느 정도 인기냐면.. 제가 일본 음악 가사를 찾을 때 주로 이용하는 Uta-Net이라는 사이트가 있는데, 24만여 곡의 가사를 제공하고 있는 이 곳에서 얼마 전부터 역대 누적 조회수 1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을 겨냥해서 세계인들에게도 『파프리카』를 알리고자 하는 의도일까요. 요네즈 켄시는 Foori..
옛 추억을 떠올리면서 일기 쓰는 듯한 느낌으로 한 자씩 적다 보니 재밌네요~ 오늘은 첫번째 이야기에 이어, 일본어를 배우기 시작한 이후부터 유학을 결심하게 됐던 과정들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관련 포스팅】 -1. 내가 일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① 1. 내가 일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① 안녕하세요. 요즈음 취미로 일본어를 다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틈틈이 일본 뉴스도 찾아보고, 괜찮은 애니도 몇 가지 검색해서 정주행하고 있습니다. 귀멸의 칼날・빈란드 사가(★5)・죠죠의 기묘한 모.. the-clinic-real-estate.tistory.com 고등학교 때 부터 일본어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전에 말씀드렸는데요, 지렁이 굴러가는듯한 꼬불꼬불한 히라가나가 외계어처럼 느껴지던 시절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