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후 겪는 소소한 변화들...』육군 웹툰ㅠㅠ
- 【나만의 이야기】/아무 이야기
- 2020. 5. 2.
안녕하세요, 소공소곤입니다.
오늘은 심신이 피곤하여 가벼운 포스팅을 준비해 봤습니다.
2017년 3월 말에 대한민국 육군(Republic of Korea Army)이 공식 페이스북에서 공개한 홍보 웹툰을 우연찮게 봤습니다. 대한민국 20대 초중반의 남성들, 청년들의 입대 전후 모습을 나름 재미있게 비교해 놨더군요.
군인 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가볍게 미화・희화화해서는 안 되겠지만, 이 정도의 내용이라면 그래도 많은 전역자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출처 / 대한민국 육군 공식 페이스북
웹툰의 내용과 상관없이 개인적으로 조금 주절거려보자면.
저도 전역할 때는 참 많은 분들에게 사랑과 감사함을 느끼며, '내가 사회에 나가기만 하면 모두 내 중심으로 돌아갈 것 같은 착각' 속에 나름 뜨거운 계획들을 가지고 나왔었습니다. 당시에는 '제대하면 일주일도 채 안 돼서 입대 전의 생활로 돌아간다'는 말 따위는 믿지 않았었죠.
실제로는 며칠도 지나지 않아 규칙적인 생활이 다 무너지고, 군대에서 눈물 흘리면서(구타나 괴롭힘, 슬픔으로 인한 눈물은 아녔습니다;;ㅎㅎ) 스스로에게 했던 다짐들을 외면하면서 귀찮음과의 타협을 하기 시작했더랬죠.
웹툰에서는 '입대 전과 후'로 비교를 하고 있지만, 우리에게 정작 중요한 것은 '전역 후의 삶'입니다.
군대에서의 경험들은 굉장히 유익한 것들이 많지만, 그 자체로 결코 우리의 삶을 유의미하게 만들어 주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적지 않은 노력들이 모이지 않으면 군대에서의 이야기들은 한낱 술자리의 싸구려 안주거리/추억거리로 남을지도 모릅니다.
이제 입대를 앞두고 계신 후배님들이 계시다면 정말 열심히 군 생활하셔서 많은 긍정적인 에너지들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나오셨으면 좋겠네요. 저는 그러지 못했었던 것이 참 후회가 많이 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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