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포스팅 / 『종이의 집 : 시즌4 (La Casa De Papel)』Soundtrack (OST) 싹 모아봤다! 안녕하세요, 소공소곤입니다. 저는 얼마전 설 연휴 때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우연히 넷플릭스(Netflix)라는 세상을 처음 접하게 된 넷린이입니다. (매우 긴 스토리, 생략) 넷플릭스를 제대로 즐기려면 오리지널 드라마 하나 정도는 봐줘야 할 것 같아서, 시간도 많겠다 드라마 하나 땡겼습니다. 바로 『종이의 집, La Casa de Papel』이라는 스페인 드라마입니다. 전혀 사전 정보 없이 아무거나 고른건데요, 완전 미쳤습니다. 천재 교수와 8명의 범죄자들(각자 도시 이름의 닉네임을 가지고 있음)이 마드리드 조폐국을 습격하는 것으로 시즌이 시작하는데요. 너무 재밌어서 새벽에 잠도 제대로..
2020년, 새해가 밝았네요! 다들 올해도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1월 1일을 맞아 모처럼 여유로운 하루가 생겨서, 요새 참 재밌게 보고 있는 『빈란드 사가, Vinland Saga』라는 애니메이션을 정주행 했는데요. 최근의 24화를 끝으로 제가 2019년 최고의 애니로 꼽는 『빈란드 사가』도 이제 1기(期)가 마무리되었습니다. 11세기의 유럽을 배경으로 역사 속에 실존하고 있는 나라들을 등장시키면서 몰입도를 챙기고, 북유럽의 신화적인 요소들을 조금씩 가미함으로써 흥미로운 전사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최강의 전사로 추앙받던 주인공 토르핀의 아버지, 토르즈의 메시지에서..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을 짓밝는 전쟁의 참혹성들을 현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모습들을 통해, 작가가 전하고 싶은..
저는 유학생활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 영화를 자주 봤었던 것 같습니다. 제대로 감상평을 쓸 정도의 배경지식이나 글재주가 없기 때문에 블로그에서는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만, 정말 좋아하는 취미가 되었죠. 덴젤 워싱턴, 게리 올드만, 밀라 쿠니스의 『일라이, The Book of Eli』도 참 재밌게 봤던 영화 중에 하나입니다. 뭐 흔히 말하는 저만의 인생영화 리스트에 올라갈만한 작품이죠. 포스트 아포칼립스적인(인류 문명이 거의 멸망한 뒤의 세계관,그런 세계적 배경) 분위기가 당시 유난히 외롭던 저의 유학생활과 겹쳐보이면서 참 많은 감정이입을 하면서 봤더랬죠. 집 앞에 도착했을 때, 누군가가 나를 위해 끓이고 있는 찌개 냄새를 맡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집으로 가는 어두운 골목길을 걸으며 항상 생각했..
오늘은 제가 너무 좋아하는 일본 드라마 Summer Snow의 주제곡이었던 Sissel의 『Summer Snow』라는 곡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드라마 자체가 2000년도에 방영했으니까요, 꽤 오래된 곡이네요. 노르웨이 출신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크로스오버 소프라노인 시셀 슈사바가 참여하여 원곡과는 색다른 편곡으로 부른 곡입니다. 원곡은 『The Water Is Wide (O Waly, Waly)』 라는 제목으로 유명한 스코틀랜드의 민요라고 하네요. (다른 블로거분들은 아일랜드의 민요라고 하시던데, 제가 알아본 결과로는 첫 기원은 16세기의 스코틀랜드 민요가 맞는 것 같아요.) 『Summer Snow』 여름의 눈! 이라는 타이틀은 실제로 여름에 내리는 눈이 아니라, 표해수층의 동식물・플랑크톤 등의 사체와..
일본의 천재 뮤지션으로 유명한 요네즈 켄시(米津玄師)가 작곡・작사한, 『파프리카(パプリカ)』의 영어 버전입니다. 『파프리카』는 원래 18년도에, 2020년 응원송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되어, 요네즈 켄시가 프로듀싱한 Foorin (당시, 초등학생 5명의 멤버) 이라는 유닛이 발표한 곡입니다. 이후 19년 8월에 요네즈 켄시 본인의 셀프 커버곡을 발표하면서 또 한 번의 인기를 끌고있죠. 어느 정도 인기냐면.. 제가 일본 음악 가사를 찾을 때 주로 이용하는 Uta-Net이라는 사이트가 있는데, 24만여 곡의 가사를 제공하고 있는 이 곳에서 얼마 전부터 역대 누적 조회수 1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을 겨냥해서 세계인들에게도 『파프리카』를 알리고자 하는 의도일까요. 요네즈 켄시는 Foori..
얼마 전에 비긴 어게인이라는 버스킹 여행을 다룬 음악 프로그램에서, 박정현 씨가 불렀던 노래입니다. 천재지만 불행한 삶을 살았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그의 작품과 인생을 기리는 곡이라고 하네요. 감미로운 기타 연주와 돈 맥클린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잘 어울리는 노래죠? 돈 맥클린은 반 고흐의 전기를 읽고 나서 감명을 받아 이 노래를 썼다고 하는데요. 한 번 같이 들어 보실래요? Don McLean - Vincent Starry, starry night 별이 빛나는 밤 Paint your palette blue and grey 팔렛트를 푸른색과 회색으로 칠해요 Look out on a summer’s day 여름날 밖을 내다봐요 With eyes that know the darkness in my s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