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록 살펴보기 : 중부권 공영차고지(칠괴동) & 지제역세권(지제고가)』

안녕하세요, 소공소곤입니다. 

 

지난달에 있었던 '제221회 평택시의회 임시회'의 회의록을 이제야 살펴보고 있는 중입니다. 회의록을 읽을 때마다 느끼지만 종합적으로 대도시를 계획하고 운영한다는 것이 참으로 복잡한 프로세스이고, '누군가가 쉽게 던지는 말 한마디'를 들어준다는 것이 실무자들 입장에서는 결코 쉽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공부하게 되는 부분들도 많아서 그런지, 잘 모르는 지역들 이야기도 한번씩 읽어보면 참 재밌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시의회 홈페이지(www.ptcouncil.go.kr/index.do)'에서 직접 회의록 내용을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개인적으로 관심 있었던 키워드인 ①중부권 공영차고지(칠괴동), ②지제역세권(지제고가) 그리고 별도의 포스팅으로 '평택역 주변 정비 및 재개발'에 대해서 언급됐던 부분들을 그대로 발췌해 왔습니다.

 

특별히 요약이 필요하지 않은 이유도 있고, 실무진들의 대화를 그대로 직접 보고 느끼시는 것이 이미 공개된 자료에 이런저런 상상이 덧붙여진 소문들보다 더 실익이 있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보통은 회의록이 공개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는 언급을 꺼리는 경우들이 많이 있는데, 이번에 언급된 내용들은 사업의 핵심적인 부분들과는 떨어져 있다고 생각했는지 까놓고 편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어 재밌게 읽힙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호.. 이런 것까지 대놓고 말하네?' 싶은 부분들도 있네요)

 

아무튼 읽어두면 도움이 됩니다. 


<제221회 임시회, 제2차 산업건설위원회>

①중부권 버스공영차고지(칠괴동)에 대한 언급

평택시 중부권 버스공영차고지 사업지 위치
평택시 버스공영차고지, 추진현황 및 계획

권영화 위원  그다음에 225페이지 중부권 버스공영차고지, 예산을 세워서 추경으로 올라왔어요.

 

○안전건설교통국장 김형태  예, 그렇습니다.

 

권영화 위원  공영차고지를 세 군데 선정했는데, 이것은 중부권에만 하는 거예요?

 

○버스정책팀장 임유재  지금 이거 우선 하는 것은 지제역 앞에 중부권만 먼저 하고요. 그리고 이 다음에 할 것은 서부권 바로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한 이후에 북부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항입니다.

 

권영화 위원  현재 추진하고 있죠?

 

○버스정책팀장 임유재  네, 그렇습니다.

 

권영화 위원  민원은 어때요? 차량이 자주 들어가서 배차가 잘 되면 좋을 텐데 왜 반대는...

 

○버스정책팀장 임유재  부락민들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그 앞에 칠괴교차로로 이동하게 되면 동네 입구에 차들이 많아지니까 교통체증이 많이 걸릴 거다 그것을 우려하시고 있습니다.

 

권영화 위원  동네 마을?

 

○버스정책팀장 임유재  예.

 

권영화 위원  그건 어떤 구조인지 몰라도 공영버스차고지가 들어가서 거기서 운행이 되면 차량이 빈번하게 다닐 거 아니에요. 그러면 교통의 편리성은 있을 수 있고, 다만 많은 차량들이 다니니까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을 수도 있는 거고, 좋은 측과 나쁜 측이 상존하고 있는 거예요. 그럼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측이 뭔가가 있을 때는 그것을 들어줘야 되는 게 또 우리 시 행정 아니에요?

 

○안전건설교통국장 김형태  예, 그렇습니다.

 

○권영화 위원(?) 그곳이 어딘지는 몰라도 어디에 위치하고 있으면 차고지 할 때 주민들한테 설명하고 설득을 시키고, 도로가 좁은 데다 차량을 많이 배치시켜놓고 많이 다니게 하면 안 좋지 않냐, 그러면 갓길 만들어준다든가 도시계획을 해서 인근 지역에 보도블록 깔아준다든가, 안전한 시스템을 갖춰준다든가 뭔가 제도적으로 제시를 해줘야 될 거 아니냐 이거예요. 그래야 민원인들이 여기서 다니면 차고지가 있으면 버스타기 용이하고 좋잖아요.

 

○안전건설교통국장 김형태  주변을 보면 칠괴2동 1통인데요. 우림아파트가 한 394세대 770명 정도 되고요. 칠괴2통이 279개 317명 정도 되는데, 아마 전에 우림필유아파트가 대중교통성이 없어서 아파트 값이 오르지 않고 있었을 겁니다. 아마 이게 들어서게 되면 아파트에도 많은 영향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게 경유차들이 아니라 거기는 처음으로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전기차하고 수소가스하고 CNG만 들어가기 때문에 매연 같은 것은 나오지 않을뿐더러 더불어 기존도로가 왕복 2차로 보도가 좀 있는 부분인데, 설계하면서 저희들이 교통량이 많다 그러면 저희들이 계획에 나오는 대로 4차선으로 확장하든지 주민들을 위한 편의사업을 해 줄 거고.

 

이게 도축장 자리 옆에 있는 건데, 이게 들어감으로써 아마 그 지역이 한 쪽은 도축장 같은 농림지역으로 되어있지만 이게 들어옴으로써 그 주변이 다시 3만 정도 농림지역이 이게 들어오면 2만 몇 ㎡로 줄어듭니다. 그러면 그 지역은 아마 농림지에서 자체적으로 해제되게 돼서 이쪽이 앞으로는 개발이 빨리 이뤄질 겁니다. 저희들이 그 부분도 설명드리고 있고요.

 

어떤 어르신 분들은 ‘교통복잡하다, 뭐하다’ 그런 것에 대해서는 아마 거기서 새벽 6시부터 모든 학교 다 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겁니다. 학생들이 6시에 나갔다가 11시까지 차가 들어오기 때문에 교통에 대해서 자제분들 학교 등하교 하는데 아마 최고 좋은 점이 될 여지가 있습니다.

 

하여간 저희들이 좋은 점을 설명하는데 보상하는 분들 필지를 따져보니까 외지인들이 많이 있고 내부인 들이 있는데 저희들이 최대한 노력해서 좋은점... 또 이게 돼야 우리 평택시 버스 노선 전면 개편이 완전 편리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니까 최대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공영차고지 주변의 '농업보호구역'과 교통체증이 우려되는 칠괴교차로

 

권영화 위원 그래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옛날부터 그전에 이게 빨리 선행됐어야 되는데 늦의 감이 있지만 이것을 권역별로 분산시켜서 버스가 골고로 다니게끔 역할을 해 줘야 된다... 그쪽으로 처음 차고지를 마련하니까 생소할 수도 있고 이게 득이 되는 건지, 안 되는 건지 그런 거, 그다음에 차량이 많이 다님으로 해서 피해를 받을 수도 있는 사람들이 있단 말이에요. 이런 것을 잘 해명해서 차고지를 분산시킬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펼쳐주시길 부탁드려요.

 

○안전건설교통국장 김형태  예,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권영화 위원  전에는 우리 차고지가 용이동 쪽으로 다 몰려있잖아요. 그쪽에는 진짜 차가 2분에 1대씩 다녀요. 아무데나 가려고 걸어가다가도 금방금방 타니까. 그분들은 편리해서 좋을 수 있겠지만, 그쪽은 익숙해져 있고. 그런데 이것을 분산시켜서 다른 쪽도 골고루 그런 혜택을 줄 수 있게끔... 그전에 1시간에 한 번씩 들어가는 게 거기서는 10분에 한 번씩은 움직일 거 아니냐 이거예요. 민원도 해결해 가면서 편리성을 제공해 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안전건설교통국장 김형태  예, 잘 알겠습니다.

 

권영화 위원  전자에 얘기했지만 도로가 개설이 안 됐다든가, 인도가 저기해서 위험성이 있다든가 이런 것은 도시계획과나 여기 사업소에서 제도적으로 해줘서 편리성을 갖추게끔 해 주시기 부탁드려요.

 

○안전건설교통국장 김형태  예, 잘 알겠습니다.

 

권영화 위원  알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이종한  권영화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더 질의하실 위원님 계십니까? 이병배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병배 위원  권영화 위원님이 주신 말 그냥 이어서 할게요. 그러면 지금 마을 주민들하고 먼젓번에 시장님 현장나가고 나서 몇 번이나 미팅이 있었어요?

 

○버스정책팀장 임유재  3번 정도 했습니다.

 

이병배 위원  어디서 만나셨어요?

 

○버스정책팀장 임유재  일단 노인회장님을 찾아뵙었고요. 그리고 한길전 이장님을 뵙었고요. 그리고 통화상으로는 한경석 이장님하고 2번 정도 통화를 했었습니다.

 

이병배 위원  그게 다예요?

 

○버스정책팀장 임유재  예, 3월 8일 이후에 있었던 사항입니다.

 

이병배 위원  시장님께서 그 당시에 나가서 재검토를 해 본다고 하셨는데 재검토를 해 본 결과 원안대로 가겠다다는 거 통보해 주셨어요?

 

○버스정책팀장 임유재  한경석 이장님 말씀하시는 쌍용 접경지 토지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저희가 시설 계획 용역 업체하고 같이 검토하고, 결과 나오는 대로 말씀을 드릴 예정입니다. 계속해서 한경석 이장님은 쌍용차 옆의 부지를 계속 말씀하시고 계시거든요. 그날 현장 가서도 시장님하고도 계속 같이 하셨었고요.

 

이병배 위원  그러면 그거 의사결정 하는데 이렇게 오래 걸려요?

 

○버스정책팀장 임유재  가·부 사항만이 아니고 어떤 수지까지도 말씀을 드려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안전건설교통국장 김형태  최대한 노력해서 협의해서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병배 위원  저는 그때 용역 할 당시에 전임 과장님한테 아까 권영화 위원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차고지가 한 군데로 집중되어 있으니까 이것을 저는 오좌동 끄트머리로 극과 극으로 북, 남으로 분리를 해서 하자고 했어요. 그때 담당 실무자는 그것도 좋은 의견이지만 일단 이거부터 중부 쪽으로 한번 하고 지제역과 연계돼서 환승 관련돼서 먼저하고 그리고 나서 북부 쪽도 검토를 해보겠다고 해서 이윤하 의원님이나 저나 동의를 해 드렸단 말이에요.

 

그리고 당연히 정당한 절차대로 공청회 내지는 주민의... 코로나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었지만 한편으로 이해는 돼요. 그런데 이거 지정 관련돼서 소통이 전혀 없었어요. 그리고 아까 김형태 국장님께서는 구구절절 긍정적인 면을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렇게 좋을 거 같으면 진작에 가서 구구절절 좋은 얘기를 해 주시지 여태 뭐하고 계셨어요? 왜 사람을 바보 만드냐고요.

 

○안전건설교통국장 김형태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병배 위원 그러면 이거 하지 말아요. 하지 말고 그냥 그대로 써요. 아니면 북부 쪽 오좌동 끄트머리로 가서 차고지를 나눠서 하면 어느 정도 문제가 해소될 거 아닙니까. 말로만 주민들하고 소통, 소통하지 실무선에서 전혀 소통이 아무 것도 안 일어나고 있잖아요. 그리고 차고지가 들어와서 그런 긍정적인 면은 우리 생각이에요, 우리 시 생각이고. 그 판단을 우리가 할 게 아니라 거기 지역주민들이 하는 거 아닙니까.

 

○안전건설교통국장 김형태  지속적으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병배 위원  이거 잘 좀 얘기해 보세요.

 

○안전건설교통국장 김형태  예, 잘 알겠습니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하겠습니다.

 

이병배 위원  검토 결과가 언제 나와요?

 

○버스정책팀장 임유재 금월 중에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말씀주시는 분들, 저희도 그렇지만 동이나 출장소하고도 협의 잘 해서 원만하게 사업 추진이 될 수 있도록 노력 더 해나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병배 위원 이사업에 대한 정당성,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밀고 나가야죠. 다른 데를 검토하니 어쩌니 이것은 말도 안 되는 거 아닙니까? 행정이 애들 장난하는 거예요? 그리고 사실 님비현상 때문에 아까 국장님 말씀하셨듯이 이게 과연 우리 마을 발전에 이익이 될지 아닐지는 서로 자기 주장이 다르니까 예측할 수는 없어요. 인정은 하는데 이런 공공시설을 어떤 일정 부분 강제성을 띄지 않으면 할 수 없다는 현실도 알고 있어요. 그렇지만 기본적인 것은 우리 실무진에서 마을 주민들하고 협의를 해 주셔야 되는 거 아닙니까.

 

○안전건설교통국장 김형태  지속하도록 하겠습니다.

 

 

②지제역세권과 지제고가도로 확장에 대한 언급

지제역 복합환승센터 구축안과 지제고가도로

이병배 위원  자꾸 예산하고는 빗나간 얘기인데, 지제리 들어가는데 육교 넘어서 그 지역 분들이 도로 확충해 달라는 거 먼젓번에 시민과의 대화 때도 그 의견이 나왔는데, 지역분 들한테 답변 어떻게 해 주셨어요?

 

○건설도시과장 최명호  지제동 말씀하시는 거죠?

 

이병배 위원  네. 육교 넘어가서 들어가는데... 

 

○안전건설교통국장 김형태  저희들이 금년도 1회 추경 때 설계하려고 용역비를 했는데 그게 실링제에 걸려서 감액이 된 사항인데, 하여간 최대한 노력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병배 위원  아니, 실링제에 됐으면... 마을 분들한테 죄송합니다만 속된 말로 “로또복권 맞았으면 그 정도 불편함은 감수하십시오.” 이렇게까지 사적인 자리에서 얘기를 해요. 공개석상에서 이런 말씀드리면 죄송한데 속된 말로당신들 로또복권 맞았으니까 이런 불편함은 삼성공단이 완성될 때까지만 참아주십시오.” 이렇게 해야 하는데, 아침에 가서 보면 그게 한계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모르겠어요. 향후에 공단이 조성됐을 경우에 과연 지금과 같이 그런 교통혼잡이 생길 건지 아니면 해소가 될 건지 그건 저도 장담을 못 하겠어요. 그런데 주변이 개발로 인해서 엄청난 사무실이나 인구가 집중됐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보더라도 그 도로가지고 교행이 안 돼요. 또 물건 상하차 하시는 분들 놓고 그래서 매일 싸움하고. 그런데 그게 동네 분들한테 참으라고 부탁 말씀드리기에는 한계가 있는 거 같아요.

 

이장님한테 통보했어요? 시민과의 대화할 때 의견나온 거 정식으로 통보했어요?

 

○건설도시과장 최명호  아직 답변은 안 나갔고요. 지난번에 건의가 있었을 때 시·도로 현재 지정이 되어있고요. “저희가 사업을 앞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번에도 추경에 반영시키려고 했었는데 조금 어렵게...

 

이병배 위원  지금 거기서 설왕설래 말이 많잖아요. 거기 행위제한 벌써 묶어놓고 공단 들어서니 어쩌니 앞에 지제역 개발하고 어쩌니 그러니까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가만히 계시다가 이제는 도저히 한계에 다다르니까 압력이 들어오는 거예요.

 

○안전건설교통국장 김형태  지제역세권하고 그 주변 어차피 올라가는 도로가 2차선 되어있는 거 4차선 확장 계획도 있으니까 거기는 해야 될 사항입니다.

 

이병배 위원  어차피 그 육교는 존치되죠?

 

○안전건설교통국장 김형태  그렇습니다.

 

이병배 위원  그것을 헌다면 모르겠어요. 그 육교가 존치하는 이상은 연결되는 마을 안쪽으로 삼성전자 들어가는 쪽에는 뭔가를...

 

○안전건설교통국장 김형태  지제 고가도로는 현재 2차선인데 향후에 4차선으로 확장 계획이 있습니다.

 

이병배 위원  그것은 해결을 해놔야 될 거 같아요.

 

○안전건설교통국장 김형태  예, 알겠습니다.

 

이병배 위원  그리고 하려면 진작 했어야 되는데 지금 보상비를 해주려면 그게 좀 올랐어요? 그거 보상비가 보통입니까?

 

○안전건설교통국장 김형태  위원님도 아시겠지만 우리 지역이 땅값이 자꾸 올라가는 사항인데 우리 시에서도 그만큼 세입이 들어오는 게 같이 연계되니까 최대한 순위에 의해서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병배 위원  그분들이 뭐라고 하는지 알아요? “삼성에서 지방세 받은 거 가지고 뭐하냐고 우리 동네 불편주지 말고 길부터 깔아 달라”고 해요.

 

○안전건설교통국장 김형태  죄송합니다. 지역에 계신 의원님한테 죄송하고요. 산단 진입도로도 작년 연말에 개통했고, 4-A에 연결되고, 또 이쪽 도로 연결되면 조금은 해소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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