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몸 운동』8주 차, 지친다.. 그냥 푸시업만 하자
- 【나만의 이야기】/운동 이야기
- 2020. 11. 18.
안녕하세요, 소공소곤입니다.
이제 운동을 시작하고 8주 차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점점 쉬는 날도 많아지고.. 열정이 조금씩 식어 가는 것 같네요. 스케줄 관리 등의 실패로 하루에 채우고자 계획하고 있는 운동량을 제대로 채우기가 어려워지면서, 아예 포기하고 쉬고 싶어 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주도 이틀이나 그냥 생으로 쉬었네요.
아직도 저질 체력이고 운동 효율이 좋지 않아서 운동량에 비해서 시간도 많이 잡아먹고 있습니다. 다른 업무도 봐야 되고 운동은 취미로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현실적인 타협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제는 다양한 운동을 깔짝대면서 횟수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 푸시업 위주로 집중해서 수행을 하는 콘셉트로 가야 될 것 같습니다.
'푸시업 하루에 300개씩 할 수 있는 체력과 습관'을 만드는 것을 제1목표로 하고, 다른 운동들은 조금씩 곁들여가면서 크게 부담 없이 한 번씩 해 보겠습니다.
나태해지지 않기 위해서 매일 운동량을 체크하고 있는데요. 일주일마다 이 카테고리에 그 기록을 남기고자 합니다.
(몇 개월 뒤에 다시 돌아와서 봤을 때 변화된 모습이 비교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운동 8주 차 보고>
체중 : 102.9kg (← 지난주 103.5kg) // 체중과 사진은 그 주의 마지막 운동이 끝난 직후 체크합니다.
총평 : 사진으로는 크게 변화가 안 느껴지는데, 개인적으로는 푸시업의 효과가 조금씩 나오는 걸 느낀다. 뭐.. 근육질은 아니어도 조금씩 몸이 단단해지고 있다는 느낌은 있다. 이제 두 달이 지났는데, 반년 정도 꾸준하게 하면 많이 좋아질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주도 운동을 많이 쉬었다. 그래도 푸시업만큼은 10세트 이상씩 가져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세트당 15회씩 하고 있는데 시간이 있을 때는 14세트 정도 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틈 날 때마다 한 번씩 하는 거라 휴식시간은 신경 쓰지 않고 수행한 총세트 수) 15 x 12~14 = 180~210개 정도를 하루에 수행하고 있는 건데, 세트당 횟수를 조금씩 올리면서 궁극적으로 30회씩 x 10세트 이상을 수행할 수 있도록 몸을 만들어 가고 싶다.
일단 운동효율을 올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인 것 같고, 푸시업부터 집중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다양한 운동들을 시도하는 것은 그 뒤로 미루겠다. 이것저것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면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는다. 연말까지는 푸시업에 올인이다. 부상 위험도 제일 적은 것 같다.
아령은 들자마자 펌핑이 되기 때문에 눈에 바로바로 보여서 재밌다. 그래서 사무실에서 한 번씩 들고 있다. 근데 아령 무게(15kg)를 잘못 선택했는지 손목과 팔꿈치의 중간 부분에 한 번씩 통증이 온다. 염증이 생긴듯한? 피로골절이 곧 올 것 같은 느낌의 통증인데 며칠씩 지속된다. 악력이 약해서 무리가 가나 싶기도 해서 악력기도 한번씩 당기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어떤 식으로 몸이 성장해 줄지 몰라도 당장에는 많이 아파서 통증이 찾아오면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 근육통과는 다른 차원의 고통이라서 참고 하기도 그래서 하루 이틀씩 아령을 아예 쉬어야 할 때가 있다.
진짜 이 놈의 몸뚱이는 어딘가가 돌아가면서 꼭 아프다.
아니 근데, 나는 나름 열심히 하고 있는 건데 운동량은 늘지를 않는다. 운동이 끝나면 개운해야 되는데 '내가 고작 이 만큼 하려고 이렇게 시간을 투자했나?' 현타가 올 때가 있다. '내 운동 효율이 더럽게 나쁘구나' 느끼면서도, 열심히 몸 만드시는 분들을 새삼스레 리스펙 하게 된다.
기다려라.. 몸짱들아.. 3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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