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몸 운동』7주 차, 푸시업 많이 하고 싶다

안녕하세요, 소공소곤입니다.

 

벌써 운동을 시작하고 7주 차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지난주에는 등이 아파서 운동의 거의 못 했었는데요. 이번 주는 첫 날을 빼고는 크게 아프지 않아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운동을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이제 막 등 상태가 호전됐는데 괜히 무거운 걸 들다가 다시 아프면 심신이 많이 지칠 것 같아서, 아령은 마지막 날에만 들었습니다. 평소 사무실에서 쉴 때마다 들었던 아령이었는데요. 한동안 수행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그 시간에 대신 푸시업을 하고 있습니다. 저녁 시간 때 너무 시간관리가 안 되어서 낮에 틈틈이 하기로 한 거였는데, 낮에 운동을 할 만큼 하니까 저녁에 오히려 너무 늘어지면서 다른 운동들은 쉬게 되더군요; 흠..   

 

아무튼 거의 사무실에서만 푸시업과 악력기를 사용해서 운동을 했습니다. 이번 주는 사정이 있어서 계속해서 사무실에 저녁 늦게까지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수행 세트도 많아지더군요. (쉬는 시간을 일정하게 몰아서 할 시간은 없고, 그냥 잠깐씩 쉴 때마다 한 번씩 함)

 

푸시업 횟수를 빨리 늘리고 싶은 것도 있고, 이번 주에 느낌이 괜찮았었기 때문에 당분간 푸시업 위주로만 하는 것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푸시업은 익숙해지면 익숙해질수록 재미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운동 첫 주에는 근육통이 터지면서 4~5세트 지나면 무릎 대고도 10회를 못 하던 푸시업이었는데 그래도 꾸준히 하니까 금방 늘긴 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 다시 가슴에서 어깨로 이어지는 쪽으로 근육통이 왔는데 지난주에 너무 쉬어서 그런 것인지, 세트를 평소보다 많이 해서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고 한번 더 근육이 성장하고 있는 증거라고 생각하고 기쁜 마음으로 고통을 즐기고 있습니다. 

 

나태해지지 않기 위해서 매일 운동량을 체크하고 있는데요. 일주일마다 이 카테고리에 그 기록을 남기고자 합니다. 

(몇 개월 뒤에 다시 돌아와서 봤을 때 변화된 모습이 비교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운동 7주 차 보고>

 

체중 : 103.5kg (← 지난주 103.3kg) // 체중과 사진은 그 주의 마지막 운동이 끝난 직후 체크합니다.


총평 : 올해 95kg까지 빼고자 하는 목표였으나.. 요즘 땀을 흘리지 않고 있어 쉽지 않아 보인다.

 

과체중(비만..?)이 몸에 미치는 안 좋은 영향들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은 것도 있고, 몸뚱이가 무거워서 푸시업이 너무 힘든 것도 있어서 체중을 조금씩이라도 꾸준하게 빼고 싶었다. 그러나 유산소를 귀찮아서 잘 안 하게 되면서 체중은 너무나 정직하게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날씨가 더 추워지면 나가야지... 겨울엔 살이 떨리면서 체중이 더 잘 빠진다고 누군가가 그랬다. (그리고 난 추위를 비정상적으로 잘 견딘다. 윈터 이즈 커밍)

 

이번 주는 푸시업 위주로만 운동을 했다. 등의 통증이 가장 안 느껴지는 운동이기도 했고, 일찍 퇴근 할 수 없는 연일이었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몸을 크게 더럽히지 않으면서 할 수 있는 운동을 많이 해 둬야지 집에 와서 편할 수 있었다. 

 

나는 아직 체력이 안 돼서 휴식 시간을 짧게 해서 연속해서 수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 때나 시간 날 때마다 한 번씩 드는 것을 세트로 더해서 계산을 하고 있다.  하루에 푸시업 300개씩 꾸준히 해낼 수 있는 체력과 습관을 만드는 것이 나의 큰 목표이고, 올해 안에는 15회씩 10세트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계획을 세웠었다.

 

근데 올해 목표는 조금 더 상향을 해도 괜찮을 정도로 푸시업이라는 게 생각보다 빨리 익숙해지는 것 같다. 1~2주에 세트당 횟수를 +1씩 해 가면서 30개씩 10세트를 할 수 있게 되면 1차 큰 목표는 달성이다. 단순 계산하면 내년 4~5월 달에는 가능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운동 시작하면서 샀던 오천 원짜리 악력기, 운동 악력이 심하게 잘못 책정되어 있어서 사기 맞은 것 같긴 한데 푸시업 하고 나서 한 번씩 당기면 은근히 내 수준에 딱 맞는 것 같다. 조금 더 익숙해지면 제대로 된 제품을 사 보려고 한다.  

 

(어깨 운동도 한번 해보겠다고 리스트에는 적어놨는데, 푸시업을 쉬지 않는 한 당분간 할 일이 별로 없을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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