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제역 복합환승센터, 악재 속에도 그대로 밀고 나간다』

안녕하세요, 소공소곤입니다.

 

평택시의 지제역은 최소 트리플 역세권(수도권 전철・SRT・수원발 KTX)을 확보하고, 주변의 고덕국제신도시와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인해 향후 평택시 신도심의 중심이 될 것이 확실합니다. 현재는 GTX 노선을 지제역까지 추가 연장하는 방안이 협의되고 있을 만큼, 경기도 남부의 광역 교통 허브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지제역 복합환승센터 구축은 평택시의 장기 플랜에서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허나 최근에 계속되는 악재 속에서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에 대한 걱정과 민원이 많이 쏟아지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역사 동쪽으로는 지제・세교 도시개발사업조합이 조성원가대로 제공하겠다는 평택시와 약속을 어기고 복합환승센터 부지를 시행사에게 매매를 해 버리면서 평택시가 부지를 원래 조건으로 되찾아 오기 위해 '공사 중지 명령'이라는 강력한 행정 명령 조치를 내릴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역사 서쪽으로는 10만 평 규모로 계획되어, 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고 있던 『지제역세권 개발사업』이 '사업성 없음'이라는 결과지를 받아 들고, 이제 막 다른 방안을 강구하기 시작한 단계입니다. 복합환승센터와 함께 어떻게 새로운 그림을 그려야 하나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지제역 선로 너머로 동서를 연결하면서 엄청나게 간지(?) 나는 입체적인 복합환승센터 및 고급 상권이 조성될 것이다.라는 시민들의 높은 기대치에 비해 영.. 전반적인 진행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관련된 논란들을 종식시키기 위해, 어제 평택시가 공식적으로 『지제역 복합환승센터』의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브리핑을 가졌습니다.

 

그 내용을 함께 살펴보실까요?


평택시, 지제역 복합환승센터 추진방향 발표
- 실시계획인가 조건에 따라 정상추진 -

 

평택시(시장 정장선)가 16일 언론 브리핑을 열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지제역 복합환승센터 추진방향을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제역은 고덕국제화신도시, 동서 도시개발지역 등 도시 핵심을 연결하는 중심축으로, 현재 SRT·수도권 전철이 운행 중이다. 향후 수원발 KTX와 국토교통부에 건의 중인 GTX가 연장되면 국가철도망 중심의 환승이 이루어지는 광역교통의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제역 주변은 대규모 개발 계획 시행으로 교통수요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대중교통 이용객의 환승 편의 제공을 위해 복합환승센터 구축계획 용역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지제‧세교 도시개발사업조합은 실시계획인가 조건대로 평택시 복합환승센터를 조성원가에 제공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행대행사와 매매계약을 체결하여 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추진하던 지제역 서측 역세권 개발사업의 취소로 동‧서측을 연계하는 복합환승센터의 통합개발에도 차질이 생긴 상황이다.

이에, 평택시는 동측 복합환승센터 부지를 실시계획인가 조건대로 조성원가에 확보할 계획이며, 조합에서 인가조건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행정명령 등 강력히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동측 부지 확보 후 환승체계를 우선 정비하는 한편, 향후 평택도시공사에서 개발 예정인 서측 역세권과의 연계를 통해 동‧서측 복합환승센터를 일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측 역세권 개발사업과 연계하면 도시공간구조 개선 및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개발이 가능하며, 종합적인 환승시설 설치로 환승거리 감소에 따른 대중교통 이용자의 편의성 및 공공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장선 시장은 “지제역은 경기도 남부 광역교통의 중심이 될 중요한 역사”라면서 “환승시설뿐 아니라 도시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상업·업무·문화시설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평택시청 보도자료 / 20. 6. 16.


 

정장선 평택 시장의 “환승시설뿐 아니라 도시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상업·업무·문화시설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는 멘트에 정말 크게 공감을 하는데요. 그 취지를 부정하는 사람은 없거든요. 결국엔 실제로 그렇게 만들 수 있는 방안과 계획이 있냐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발.. 대도시 평택에 걸맞은 지제역세권 개발사업과, 복합환승센터가 제대로 조성될 수 있도록 평택시가 전력을 다해 고민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도심에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는 랜드마크 하나 정도는 있으면 좋잖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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