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짜 블로거의 한풀이..(동병상련 처지에 Tip?)

안녕하세요, 소공소곤입니다. 

 

오늘은 잠도 잘 안 오고, 초짜 블로거로서 어떤 고민들이 있나 주절주절 떠들어볼까 합니다.

(저보다도 더 초짜인 블로거분들에게는 마음의 위로가 조금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 달 전쯤에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받을 때에 일일 평균 방문자수가 90명 정도였습니다. 제대로 검색이 안 되나? 왜 이렇게 조회수가 안 오를까..? 스스로 검색을 해보면서 셀프 조회수 올리기도 많이 했었습니다. 당시 포스팅수가 54개였으니까.. 산술적으로 포스팅당 일일 평균 2명도 유인을 해내지 못했었는데요. 실질적으로는 4~5개의 포스팅이 먹여 살리고 나머지 50개의 포스팅 대부분은 일일 조회수 0~1 일 때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티스토리 관리창에 가면 블로그 내 일일 인기글 top 20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리스트에 10~15위까지 밖에 안 뜨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대부분 조회수 0이라.. 통계에 안 잡혔다는 소리..)

 

이럴 때는 참 속상했습니다. 읽는 분들이야 1~2분이면 싹 훑고 나갈 수 있는 내용들이지만, 블로거 입장에서는 최소한의 자료 조사도 해야 되고, 찾은 정보들을 보기 편하게 정리하다 보면 포스팅 하나 작성하는데 3~4시간 이상씩 걸리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이건 블로거 별로 다루는 주제와 개인적인 글재주・전문지식량에 따른 편차가 크게 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 부동산 관련된 포스팅을 주로 다루기 때문에 아직 공부를 하고 있는 분야, 혹은 연계된 사업들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에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나름 정성 들여 써도 아무도 읽어주지 않으면 너무나 허무한 마음이 들곤 합니다. 막말로.. 이 일기장도 그냥 쓰는 겁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들어올 사람 없을 거 알고 하나씩 누적 포스팅수를 쌓아가고, 스스로 공부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적은 조회수에도 크게 주눅 들지 않았습니다. 만, '이만큼 썼으면 조금씩 조회수가 늘겠지?' , '오늘 30명 들어왔으니까 내일은 35명 들어오겠지?' 같은 생각들을 하다가 어제보다 줄어든 조회수를 보고 셀프 조회수 늘리기로 자기 위안을 삼던 나날들이 짧지 않았습니다. 

 

'20. 1월 말 통계

 

두 달이 흐른 지금은 확실히 상황이 조금 나아졌습니다. (현재 포스팅수 111개)

 

일단 일일 평균 방문자수 150명을 넘기고 싶다는 이번 달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물론 아직 포스팅수가 많지 않고, 단기성의 콘텐츠들도 많기 때문에 꾸준한 포스팅이 이어지지 않는다면 이마저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방문자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도 웬만하면 이 정도는 찾아오시지 않을까?' 자연스럽게 떠올리는 목표치가 되었고 실제로 여유 있게 넘기고 있는 요즈음입니다. (이제 셀프 조회수 올리기의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은지 한 달이 넘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일일 평균 방문자수 200명 정도가 현재 저의 블로그의 최대 한계치)

 

블로그라는 것이 꾸준하기만 하면 조금씩.. 그리고 확실하게 성장을 해 나간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줍니다. (하지만, 나태해지는 순간 바로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 블로그라는 것도 많이 듣는 이야기입니다)

 

'20. 3월 말 통계

개인적으로 카테고리별로 균형 있게 쓰려고 노력 중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포스팅을 찾아서 오시는 분들의 검색어가 다양해지기 시작했습니다. top20 리스트도 점점 안정적인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대부분의 포스팅은 낮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더 양질의 포스팅이 필요한 시점이네요.

 

사실 방문자수는 뭔가 핫이슈가 될만한 자극적인 화제를 가지고 오면 얼마든지 인위적으로 올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앞으로는 방문자수에 크게 연연하지 않기로 스스로 다짐하고 있습니다. 방문자에 스트레스받고 욕심을 부리다 보니 점점 내가 블로그를 개설한 목적을 자꾸 망각하게 되더군요. (구글 애드센스로 하루에 100원.. 200원씩 들어오는 게 너무 재밌게 느껴져서 잠시 방문자수에 집착했었습니다. 경험해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 단계로의 새로운 목표로 양질의 콘텐츠 만들기로 잡았습니다.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고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초짜 블로거인 제 주관적인 스스로의 기준입니다;;)

 

저는 일일 인기글 top20을 통해서 구체적인 기준을 잡기로 했습니다.

 

→ 1~10위까지 각 조회수 15 넘기기

→ 11~20위까지 각 조회수 8 넘기기

 

원래는 각 조회수 10, 5회로 방금 전까지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누군가는 읽어줄 이 포스팅을 통해서 더 큰 목표를 공언하고 싶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큰 맘먹고 목표수치를 높였습니다. 아마 내년 이맘때까지도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방황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0 x 15) + (10 x 8) = 230이니까.. 일일 평균 방문자수가 최소한 안정적으로 300~350 이상은 찍혀야 가능한 목표겠네요. 하지만, 포스팅 하나에 조회수가 1,000회 이상씩 찍히는 것과는 다른 의미가 있을 겁니다. 내가 작성한 다양한 포스팅들이 각각 다양한 분들에게 최소한의 가치들을 인정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포스팅 하나하나에 좌지우지되지 않고 훨씬 더 안정적인 블로그 운영이 가능해진다는 뜻이기도 할 거고, 나의 포스팅을 기다리면서 꾸준히 읽어주시는 분들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발성의 스쳐 지나가는 화젯거리, 뉴스들에 대한 포스팅을 자제하고 조금 더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더 많이 공부해야만 하겠죠. (라고 생각하면서 아마 유튜브를 볼 겁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서 이 글을 끊어야 되나, 영화나 한 편 보고 싶다는 욕망이 솟구치고 있습니다. 참고로 다음 주부터 너무나 기다리고 있던 넷플릭스 드라마 '종이의 집' 시즌4가 방영될 예정입니다) 

 

현재 일일 평균 방문자수 

 

정리가 잘 안 돼서 지우려다, 아까운 마음에 접은 글로 남깁니다.

초보 블로거분들에게 남기는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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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한 수준에 계신 초보 블로거분들에게 하나 팁을 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면, 포스팅의 신뢰성을 인정해주는 블로그 점수(랭킹?) 같은 것이 분명히 존재하는 것 같다는 겁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생각보다 그 허들이 높지 않은 것 같다는 겁니다. (주관적인 체험)

 

조회수가 낮은 데에는 다른 분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가치 있는 정보들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되지만, 너무나도 흔해서 공급과잉의 정보들일 가능성이 더 큽니다. 당신이 정성 들여 쓴 포스팅이 가치가 없을 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상위에 노출시켜주지 않을 뿐이고, 많은 이들은 상단에 3~4개의 포스팅을 통해 충분히 만족할만한 정보들을 습득해버립니다. 나 말고도 많은 분들이 똑같이 정성 들여 쓴 중복된 정보들이 넘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단 노출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해야만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초반에 셀프 조회수 올리기로 키워드 몇 개를 작업을 해봤습니다. 분명 효과가 있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작업이 가능한 경우가 한정적이고 굉장히 고되고 뭔가.. 자존감이 뭉개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을 뿐입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은 본인이 정한 블로그 주제 내에서도 사람들이 별로 관심을 갖지 않을 것 같은 키워드로도 포스팅을 작성해 보라는 겁니다. 저 같은 경우는 '지제역세권'이라는 주제로 포스팅을 한 것이 네이버에서도 잘 노출될 정도로 경쟁자가 적었습니다.

 

이 방법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블로그 방문자수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 블로그의 포스팅들이 평균적으로 어느 정도의 노출 순위를 가지고 있는가? 역시 나의 다음 포스팅의 노출도에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 경우가 그런 경우입니다. 저는 방문자수가 많지 않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주제에 대해서도 포스팅을 하지 않지만, 현재 제가 어떠한 주제에 대해서든 글을 썼을 때 굉장히 상위권에 노출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에 충분히 많이 포스팅된 내용들에 대해서도 저의 새로운 포스팅에 대해서 높은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별다른 작업을 하지 않고도, '내가 포스팅하면 기본적으로 상위권에 노출시켜줄 거야'라는 자신감이 생기고 있습니다. 진짜 아무것도 안 했는데도 말이죠. 단지 남들이 잘 쓰지 않는 글들을 주로 쓰다 보니, 적을 확률로 누군가가 어떤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제 포스팅이 나오고, 그러한 과정을 통해 저의 블로그의 정보에 대해 신뢰성을 부여해주는 메커니즘이 작동하고 있다고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이해가 되실지 모르겠네요; 물론 주관적인 체험입니다)(다른 가능성으로는 '이미 접으신 분들(최근 포스팅이 없으신 분들)보다 최근에 꾸준히 포스팅하고 있는 사람들의 정보에 더 신뢰도를 많이 준다'가 있습니다) 

 

저와 같은 키워드를 찾기가 힘드신 분들은, 관련 주제에 대한 최신 뉴스& 지식들을 제일 먼저 포스팅하는 것이 살아남는 길입니다. 관련 사이트들을 즐겨찾기 해놓고 수시로 최신 정보를 수집하는 노력이 필요하십니다. 새로운 뉴스에 대해 남들보다 빨리 포스팅을 해서 조금씩 상단에 노출시켜나가는 것이죠.(저희는 영세 블로거들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이 같은 주제로 포스팅하면 금방 상위권에서 사라지는 아픔을 겪게 되실 겁니다. 하지만 같은 노력을 반복하시면 신뢰도 점수가 높아지는 것은 확실합니다)

 


 

아.. 새벽갬성으로 갑자기 쓰다 보니 정리가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일단 런을 해야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 글을 검색해서 읽고 계신 분들이라면 저의 심정을 잘 이해해 주실 분들일 거라고 믿습니다.

 

아무튼 비슷한 주제로 다시 포스팅하게 된다면, 아마 그건 제가 새로운 목표(일일 인기글 Top20 조회수 관련)를 달성했을 때일 겁니다. (or 구글 애드센스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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