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블로거(60일차), 구글 애드센스 승인! 통계 분석

안녕하세요, 소공소곤입니다. 

 

오늘은 초짜 블로거로서 정말 기쁜 일이 있었습니다. Google Ads라는 구글의 광고 게재 사업을 통해서 블로그에 광고를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많은 초보 블로거들이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초반 목표로 삼는 구글 애드센스의 승인 받은 것인데요. 제가 블로그를 운영한 지 딱 60일 만의 일입니다.

 

광고를 올린다고 해서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은 아닌데요. 정말 대형 커뮤니티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아니고서야, 한 달 광고수익 1,000원 올리기를 목표로 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을 정도로 수익적으로는 큰 의미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매달 수백만 원씩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시는 분들도 심심치 않게 계신 것 같더라고요.) 

 

광고 자체로 수익이 나는 것이 아니라, 방문자분들이 광고 배너를 클릭을 해야지만 수익이 나는 구조인데요. 평균적인 클릭률이 0.1~0.2% 수준이라고 합니다. 1,000명이 방문하시면 1~2명이 관심을 갖고 클릭을 하는 거니까요. 저같이 하루 평균 100명 들어오기도 힘든 초보 블로거들은 1주일 내내 광고를 해도 1명이 눌러줄까 말까 아닐까요? 더군다나 저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익적인 한계는 명확해 보입니다. 한 달에 커피 한 잔 마실 수 있는 금액이 떨어지면 좋겠다는 것이 제 현실적인 목표가 되겠죠. (누적수익이 100달러 이상 돼야지 수익을 지급받을 수 있다는데... 거의 2년 이상 장기플랜을 준비해야겠는데요..?)

 

깔끔하다. 모든 것이 제로다.

그럼에도 제가 구글애드센스 승인을 받은 것에 기뻐하는 이유는, 아무나 승인 절차를 통과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내가 그래도 열심히 블로그를 운영하려고 최소한의 노력들을 했구나! 라는 것을 누군가에게 인정받은 것 같은, 자기만족적인 요소들이 있는 것 이죠. 저는 솔직히 객관적으로 어떠한 기준을 가지고 구글이 승인을 해주는지 자세히 검색해 보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듣는 다양한 이야기로는(소문들) 개설한 지 두 달은 지나야 된다; 포스팅수가 30개가 넘어야 된다; 포스팅마다 글자 수 1,000자가 넘어야 된다; 사진을 너무 많이 올리면 불리하다; 하루에 3개 이상 포스팅하면 불리하다; 전문적인 지식을 올려야 된다; 등등의 승인받으신 분들의 주관적인 해석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조건을 제대로 충족을 시키지 못한 초보 블로거분들 중에 상당수가 [컨텐츠 없음(부족)] 을 이유로 승인 거절을 받는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들었었기 때문에, 저는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스스로 나태해지지 않고 꾸준히 포스팅을 했으면 좋겠다는 각오로 ①1일 1포스팅 ②구글 애드센스 승인받기, 두 가지를 구체적인 1차 목표로 삼았는데요. 1일 1포스팅은 두 달도 채 안 돼서 제대로 못 지키고 있지만;; 포스팅을 할 때는 나름대로의 기준을 가지고 스스로 만족을 할 수 있는 내용으로 잘 정리해서 올리려고 노력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승인 기준에 대한 소문들에 맞추려고 딱히 노력한 것은 없고요, (부동산 매물을 홍보하는 포스팅을 제외하고) 글자 수는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1,000자가 넘더라고요. 개인적인 의견으로, 나름대로 준비를 해서 포스팅을 했는데 글자 수가 1,000자가 안 넘는다? 노력 부족이 아닐까요? 조금 더 자료를 준비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그런 경우가 많이 발생하지 않을 겁니다.

 

저는 제 블로그가 나름대로 자리잡을 때까지 천천히 포스팅해 나가자라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구글 애드센스에 대해서도 욕심부리지 않고 언젠가는 신청해봐야지라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신문을 읽는데 '오늘의 운세' 가 좋길래 별생각 없이 충동적으로, 2020년 1월 28일에 오후 3시에 처음으로 구글 애드센스 신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인 오늘(1월 29일) 오후 1시에 승인 확인 메일을 받았습니다. 

 

 

 

 

카테고리를 보시면 오늘까지 54개의 포스팅 밖에 안 했습니다.(작성하다가 중간에 포기하고 비공개 저장해 놓은 글이 5개 더 있긴 합니다.) 

 

그중에서 20개는 그냥 공인중개사의 매물홍보 포스팅이죠. 사실 구글 애드센스 신청을 할 때, 이 부분이 굉장히 마음에 걸렸었습니다. 제 블로그를 유익하지 않은 홍보 목적의 사이트로 인식을 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크게 문제 되지 않았던 것 같네요. 그렇다고 다른 카테고리들에서 그렇게 유익한 정보들을 제공했다고 자부하기도 힘듭니다; 대부분의 방문자들은 제가 올린 부동산 정보를 보고 오십니다. 다른 포스팅들은 일일 조회수 1~2회 찍으면 다행인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런 의미에서 포스팅 개별의 조회수에 대해서도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여러개 써서 하나만 높은 조회수를 기록해도 상관없어 보이거든요. 실시간 검색어만 체크하면서 관심 높은 정보를 빨리 정리해서 방문자수를 늘리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방문자수에 연연하기 시작하면 자신만의 블로그를 갖는 것이 무의미해 보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아직 일일 최고방문자수가 137명 밖에 안 됩니다; 정성스럽게 꾸준히 포스팅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찾아주시는 분들도 많아질 거라 믿고 있습니다. 

 

 

19' 12월 vs 20' 1월 ,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듯

블로그 시작하고 제대로 된 첫 달이었던 19년도 12월 달의 총 방문자수는 1,552명이었습니다. 단순 계산으로 일일 평균 50명인데요, 테스트한다고 제가 들락날락했던 것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일일 평균 방문자수는 35~40명 정도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번 달은 현재까지 2,802명이니까요 실질적인 일일 평균 방문자수는 90~95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여지네요. 그래도 지난달 대비 2배 정도로 늘어났네요. 다음 달은 120~130명 정도의 분들이 매일 찾아와 주셨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본 블로그에서는 평균 방문자수 30명으로도 승인이 나셨다는 분이 계셨으니까요, 너무 무리하게 방문자수를 늘리지 않으셔도 승인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수익은 처참하겠지만..)

 

구글서치콘솔 분석 vs 네이버웹마스터도구 분석

저는 웬만한 모든 검색은 구글을 통해서 합니다. 유학생활을 오래 한 탓인지 모르겠지만, 주변의 지인분들도 대부분 구글을 주로 사용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연히 검색하면 구글이 대세일 거라고 생각하고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는데요. 그런데 아직 전문성이 부족해서 노출이 잘 안 되는 것인지, 주제가 잘 안 맞는 것인지 파악하기 힘들지만 구글에서의 유입은 현저하게 적은 상태입니다. 구글을 통해서 많을 때는 하루 20명까지도 들어오신 적이 있지만, 1~2명밖에 안 들어오시는 날들이 꽤나 많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답게 다음포털에서 압도적으로 노출이 많이 될 거라는 것은 예상대로였지만, 그럼에도 상대적으로 분발하고 있는 네이버의 유입과, 너무나도 적은 구글 유입을 보면서 요새 느끼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위 이미지 통계는 네이버와 구글이 비슷해 보이지만, 제가 제 블로그를 테스트할 때 항상 구글을 이용하기 때문에 구글 유입 숫자가 많이 부풀려져 있습니다.) 

 

'아.. 역시 네이버 블로그를 할 껄 그랬나..?'  '병행을 하는 게 더 효율적일까?'라는 생각들과, '역시 구글에서 먹히려면 조금 더 국제적인 이슈를 다뤄야 하나?' 하는 것들이 대표적이죠.

 

저 같은 경우는 결국에는 중개업자로서의 신뢰를 얻고, 매물을 홍보하는 것이 블로그 운영의 제 1 목표이기 때문에,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많은 분들(주 타겟층)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네이버를 어느 방식으로든 활용해야 될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티스토리에서 자리가 어느 정도 잡히면 이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를 이분화시켜서 네이버 블로그도 병행해서 운영하려고 구상 중입니다. 하지만 구글애드센스 등의 광고수익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 혹은 외국어가 가능한 분들에게는 개인적으로 구글의 가능성에 도전해 보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구글이라는 시장이 얼마나 다양한 루트를 통해서 노출이 되는가, 통계를 보시면 확인할 수 있거든요. 단지 경쟁력을 갖추는데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과, 주제 선정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을 해보셔야 될 겁니다. 블로그의 목적에 따라 본인들이 잘 판단하시면 되겠죠.

 

 

구글 애드센스를 테스트 해 봤다. 처음으로 뜬 광고 화면.

승인을 받은 김에 광고가 어떤 식으로 뜨는지 이래저래 테스트를 해 보고 있습니다. 광고수익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보고 있으면 뿌듯하더라고요. 그렇다고 방문자분들이 광고 때문에 너무 불편해하시면 안 되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타협점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기분이 좋아서 정보가 별로 없는 상태에서 포스팅을 해서 죄송합니다. 이제 첫 시작이니까요, 천천히 데이터를 모아서 제대로 분석해 보는 시간을 다시 한번 가져야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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