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도 표준지 공시지가(안)', 확인하는 방법』표준지 주소 알아내기

안녕하세요, 소공소곤입니다.

 

오늘 2021년도 표준지 공시지가(안)이 공개되었습니다. 앞으로 20일간(~21.1.12) 공시지가(안)을 확인하고 의견 제출이 가능합니다.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에서 표준지의 주소를 입력을 하면 손쉽게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www.realtyprice.kr:447/notice/gsstandard/realopinionSubmit.htm

 

다만, 확인 방법에 있어 약간 불편한 부분이 있습니다. 

 

→사이트에 접속해서 표준지 주소를 입력하면 표준지 공시지가(안)이 나온다. 과정만 보면 아주 간단해 보입니다. 

 

문제는 말이죠, 표준지 공시지가(안)은 표준지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표준지 토지 소유자에게는 안내문이 개별 통지됩니다)

 

표준지는 개별 공시지가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내 토지의 공시지가가 올해 대략적으로 얼마쯤 될 것인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잣대가 됩니다. 

 

하지만 내가 가진 토지 주변의 표준지 주소 지번을 정확히 아시는 분들이 얼마나 계실까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표준지 공시지가가 결정・고시될 예정인 2월 1일까지 기다리시거나, 직접 표준지 주소를 알아내셔야 됩니다.

 

표준지 공시지가(안)에 대한 의견이 제출되고, 그 의견이 반영되는 경우는 대략 3% 정도 내외라고 하기 때문에 공시지가(안)이 크게 변경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결정・고시까지 40일 정도를 굳이 쌩으로 기다리는 것보다, 표준지 주소를 알아내서 대략적인 가격을 미리 인지하시는 것이 훨씬 가치 있는 일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표준지의 주소는 역시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www.realtyprice.kr:447/notice/gsstandard/search.htm

 

위에 사진에서 좌측 파란색 박스가 있는 부분을 누르면 저희가 방금 전까지 있었던 '21년도 표준지 공시지가(안)'을 확인하고 의견을 제출할 수 있는 곳입니다. 바로 그 위에 빨간색 박스 '연도별 결정공시지가'를 누르면 위와 같은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여기서 검색년도(2020년으로 하시면 됩니다)와 동까지의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동에 존재하던 모든 표준지들의 주소 및 간략한 정보들, 공시가격이 나옵니다. 대략적인 위치와 조건들이 나오기 때문에 내 토지와 비슷한 표준지 주소는 어떤 걸까 비교해 보실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올해 표준지와 정확하게는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매년마다 표준지가 달라질 수 있고, 여기서 확인한 표준지들은 이전 기준으로 작성이 되어 있습니다. 특히 21년의 경우에는 더 상세하게 용도지역별 분포를 가져가기 위해서 표준지를 무려 2만 필지나 새로 늘렸다고 합니다. 올해부터 새롭게 표준지가 된 곳의 주소는 이 곳에 나타나지 않을 겁니다. (마찬가지로 주변 상황이 극변한 지역이라면 기존의 표준지가 활용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위쪽에 카테고리를 텍스트 검색에서 → 지도 검색으로 바꾸면 특정 지역의 표준지들의 위치를 지도상에서 확인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텍스트 검색에서는 주소로만 나왔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를 알기 위해서는 지도 어플에서 따로 주소를 입력하는 작업이 필요했으나, 지도 검색에서는 이런 작업을 생략할 수 있습니다. 지리적으로 나의 토지와 가장 가까운 표준지를 특정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나, 지리적으로 가깝다고 해서 나의 토지와 직접 비교가 되는 표준지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유의하셔야 됩니다.

 

지목/주변환경/도로/형상 등의 자연적・사회적 조건들도 고려를 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텍스트로 된 정보들도 밑에 같이 등록이 되어 있고, 지도 상에 표시되어 있는 표준지를 클릭하면 관련 정보가 바로 표시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기존에 선정됐던 표준지가 그대로 사용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20년도의 표준지의 주소를 위와 같은 방식으로 알아내서 그 주소를 21년도 표준지 공시지가(안) 열람에 입력하시면 우리는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 그리고 개별 공시지가가 어느 정도로 결정될 것인지를 미리 파악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경기도의 토지를 소유하고 계신 분들이라면(다른 지역 서비스는 잘 모름), 제가 극찬해 마지않는 '경기부동산포털'이라는 사이트를 이용하시면 훨씬 더 손쉽고 효율적으로 (기존) 표준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juso.gg.go.kr/index.do

 

경기부동산포털

건물, 도로, 지번 등을 검색하여 부동산 정보를 찾아보세요.

juso.gg.go.kr

'통합 검색' 창에 내 소유(관심 있는) 토지의 지번을 검색합니다. → 나오는 결과 창에서 [지도 서비스]를 클릭합니다.  

 

(검색 결과, [지도 서비스] 밑에 '개별공시지가'를 클릭하셔도 바로 적용되지만 개인적으로는 일단 다음 단계로 이동하시길 추천합니다)

 

오른쪽 상단 '지도 선택'에서 '공시가격지도'를 클릭한다. → 지도 상에 빨간색 박스로 체크된 토지들이 표준지(2020년 기준)이다. (근처에 표준지가 보이지 않는다면 마우스 휠로 지도를 축소시켜 보시길 바랍니다)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왔다면 성공입니다.

이용할 수 있다면 사실상 이게 가장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시각적으로 모든 정보를 한 방에 확인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위치뿐만 아니라 모양과 지목, 주변 계획, 도로 상황, 면적 등을 전부 확인 가능합니다. 주변에 조건이 비슷한 토지들의 개별 공시지가와 비교를 하면서 표준지를 기준으로 개별 공시지가가 어떤 식으로 산출되고 있나 등도 다양하게 체크할 수 있습니다. 

사진 속에 나오는 지제동의 표준지 주소 하나를 표준지 공시지가(안) 열람 창에 입력해 볼까요?

지제동 840-3번지를 넣어보겠습니다. 지제 마을 메인도로에 붙어 있고, 편의점이 들어서 있는 토지입니다. 

20년에는 ㎡당 1,120,000원이었는데요. → 21년에는 ㎡당 1,255,000으로 13만 5000원이 올랐습니다.

비슷한 조건에서 작년에는 ㎡당 10만 원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많이 올랐네요..?  작년 대비 약 12% 정도 공시지가가 상승했습니다. 

표준지의 최종 공시가격은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의견청취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1년 2월 1일에 발표가 될 예정에 있습니다. 그때는 훨씬 더 편하게 공시가격을 찾아보실 수 있겠지만, 어차피 변경사항이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공시지가(안)을 미리 직접 확인을 해 보시고 싶으실 분들을 위해서 작성해 보았습니다. 참고가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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