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공소곤입니다.
오늘 평택시의 『2023년 5월말 인구통계』가 발표되었습니다. 평택시의 인구는 지난달보다 +860명(+762세대) 증가한 584,986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22. 5월 +1,499명 / 6월 +1,680명 / 7월 +1,439명 / 8월 +1,020명 / 9월 +25명 / 10월 +1,160명 / 11월 +1,143명 / 12월 +1,194명 / 23. 1월 +1,482명 / 2월 +1,513명 / 3월 +1,505명 / 4월 +1,097명 / 5월 +860명
(동 구분은 법정(동) 경계가 아니라 행정(동) 경계라는 것을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번 달에는 오랜만에 평택 서부 지역의 인구 유입이 눈에 띕니다. 평소에는 5개 읍면을 다 합쳐서 마이너스먼 안 나도 선방했다고 할 수 있는 통계가 이어졌던 것에 비하면 그래도 꽤나 유의미한 결과입니다. (+170명)
그 절대적인 수치가 엄청나다고 할 순 없지만 현덕면으로 한정하면 기존 인구에서 무려 +7% 가까운 수치(4,953명 → 5,286명)가 한 달 사이가 늘어난 것이니까요. 지역 분위기에는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을 것으로 짐작해 봅니다.
※현덕면의 이안평택안중역(610세대) 5월 1일 입주 시작
25년 하반기부터 화양지구가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하는 만큼 현덕면의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겠지만, 어차피 안중역세권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기 때문에 행정구역의 구분은 크게 의미가 없을 것으로 보이네요. 화양지구에 대한 행정구역 조정도 충분히 검토될 수도 있고요.
서부의 경우에는 지역 균형 발전도 중요하겠지만 아파트가 밀집되면서 초기에는 외곽지역의 슬럼화가 엄청나게 발생할 수밖에 없어 보이는데요. 평택시가 외곽의 개별 입지들에 대해서도 개발이 용이하게 정책적으로 밀어줄 수 있다면(자원순환시설 등의 허가 및 도로 계획, 용도지역 협의 등) 상대적으로 더 저렴해진 토지를 활용해서 지역과 상생하는 업체들도 더욱 끌고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경기도 인구가 1,400만명(등록외국인 포함)을 넘었다고 하는데요.
지난 2016년 8월말에 1,300만명을 기록하고 약 6년 8개월 만에 100만 명의 인구가 늘어난 것이고, 같은 기간 동안 평택시의 인구 또한 약 12만 4,000명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경기도 인구 증가에 상당한 지분을 보태고 있는 평택이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대가 되는 만큼 역동적인 구상과 기업을 보다 많이 계획하고 유치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더욱 길게 끌고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편으로는 지방 소멸의 우려는 더욱 심화되는 속에 '생활 인구', '복수주소제' 같은 국내에서는 아직 신박한 개념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논의가 시작되는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는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말장난 또는 사태를 받아들이는 인식의 변화를 꾸게 하는 정도로만 여겨지네요.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평택의 빛나는 인구 성장에 쾌재를 부르면서도 왠지 모를 씁쓸한 뒷맛을 느끼는 것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의 걱정을 외면할 수 없기 때문이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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